자이먼 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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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 (2021) / 매튜 본

기겁하는 낙서공간|2021년 12월 24일

출처: IMP Awards 보어전쟁에 영국군 진지를 보러 적십자 소속으로 나섰다가 저격에 아내를 잃은 옥스포드 공작(랄프 파인즈)은 아들 콘래드(해리스 디킨슨)가 성장하는 과정에 여러 생존 기술을 가르친다. 전쟁이나 분쟁에 끼어들고 싶어하지 않던 공작이 오스트리아 대공의 초대에 국가를 대표해 참석하게 되고, 우여곡절 끝에 (실제 역사대로) 대공이 암살 당한다. 유럽은 1차 세계대전에 빠져들고 국가와 가문의 명예를 위해 입대하고 싶어하는 콘래드를 말리던 공작은 저택의 비밀을 공유한다. 시리즈 첫 작품 서두에서 짤막하게 소개한 [킹스맨] 조직의 탄생을 다룬 프리퀄. 첫편에서는 지나치듯 설명하는 전사(前史)를 기억하고 있다면 영화의 첫 반전을 충분히 예상할 만큼 스포일러가 된다. 어떻게 셰빌로의 고급 양복

캡틴 마블 (2019) / 안나 보던

기겁하는 낙서공간|2019년 4월 9일

출처: IMP Awards 우주의 유력 종족인 크리의 일원으로 스크럴에 납치된 비밀요원을 구하러 떠난 비어스(브리 라슨)는 위장한 스크럴 대장 탈로스(벤 멘델존)에게 당해 포로가 되지만, 이내 탈출해 지구에 불시착 한다. 지구에서 자신의 잊은 과거를 추적할 수 있게 된 비어스는 비밀요원 닉 퓨리(새뮤얼 잭슨)와 일행이 되어 단서를 추적한다. 강력한 수퍼히어로 [캡틴 마블] 탄생담을 기억을 되찾으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축으로 1990년대식(이자 실제 배경이기도 한) 경쾌한 활극으로 꾸몄다. 이미 MCU가 한참 진행한 까닭에 강력한 수퍼히어로가 [어벤져스]에 참전하지 않은 이유와 닉 퓨리가 한쪽 눈을 잃은 이유를 양념처럼 뿌려 놓는 센스는 덤. 어쩔 수 없이 과거 이야기로 만들기는 했지만, 시대적 배경을

글래디에이터, 2000

DID U MISS ME ?|2018년 11월 10일

고증따윈 쌈싸먹었지만 여실히 전해지는 스펙터클. 근데 생각해보면 리들리 스콧 이 영감탱이는 나중에 찍을 에서는 미친 수준의 고증을 선보여놓고 왜 이 영화에서는 그렇게 대충 대충 했던 걸까. 의복이나 무기 같은 시대적 고증은 그렇다쳐도 첫번째 콜로세움 씬의 전투 마차 뒤 가스 제어기 장면은...... 그저 안습. 이거 왜 안 지웠을까. CG로 지울 수 있었을텐데. 한 1,2초 나오는 장면이라 프레임 50여개 정도만 만지면 되었을텐데. 촬영 중 사망한 올리버 리드의 마지막 씬을 CG로 만드느라 예산이 그 정도도 없었던 걸까. 우스갯소리로 시작했지만 고증이나 옥의 티 따위의 아쉬움을 빼면 크게 나무랄 데가 없는 영화다. 다소 정석적이긴 해도 영웅의 여정을 건실하게 따라가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014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014

DID U MISS ME ?|2018년 5월 10일

MCU 통 틀어서, 아니지. MCU는 물론이고 살면서 지금까지 봤던 영화들 통 틀어서 가장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는 영화. 가끔 그런 영화들 있잖아, 왜. 만듦새도 완벽하지 않고, 중간에 설정 구멍이라든가 개연성 구멍 같은 게 또 없지는 않은 불완전한 영화인데도 이상하게 그게 좋은 거. 이 영화가 딱 나에게 그렇다. 이 영화에 대한 이야기는 워낙 많이 했었기 때문에, 이제와서 또 무슨 말을 덧붙일 게 있을까 싶기도 하다. 그냥 좋다. 내게 맥주 없이도 취할 수 있는 영화가 있다면 바로 이 영화라 말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