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래디에이터, 2000
By DID U MISS ME ? | 2018년 11월 10일 |
고증따윈 쌈싸먹었지만 여실히 전해지는 스펙터클. 근데 생각해보면 리들리 스콧 이 영감탱이는 나중에 찍을 <킹덤 오브 헤븐>에서는 미친 수준의 고증을 선보여놓고 왜 이 영화에서는 그렇게 대충 대충 했던 걸까. 의복이나 무기 같은 시대적 고증은 그렇다쳐도 첫번째 콜로세움 씬의 전투 마차 뒤 가스 제어기 장면은...... 그저 안습. 이거 왜 안 지웠을까. CG로 지울 수 있었을텐데. 한 1,2초 나오는 장면이라 프레임 50여개 정도만 만지면 되었을텐데. 촬영 중 사망한 올리버 리드의 마지막 씬을 CG로 만드느라 예산이 그 정도도 없었던 걸까. 우스갯소리로 시작했지만 고증이나 옥의 티 따위의 아쉬움을 빼면 크게 나무랄 데가 없는 영화다. 다소 정석적이긴 해도 영웅의 여정을 건실하게 따라가는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 2 - 전작의 재미는 그대로 있다만......
By 오늘 난 뭐했나...... | 2013년 11월 24일 |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 2 - 전작의 재미는 그대로 있다만......](https://img.zoomtrend.com/2013/11/24/d0014374_52730f2d6dc9e.jpg)
새로운 주간입니다. 영화가 계속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내년 3사 멀티플렉스 영화관의 모든 관에서 VIP를 노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유일하게 약간 딸리는게 CGV인데, 아무래도 제가 CGV에 잘 가지 않아서 말이죠. (집에서 유독 멀리 있는데가 CGV 입니다. 롯데의 경우는 어머니가 제 ID로 주로 끊으시는 바람에 VIP가 되었죠.) 아무튼간에, 지금 현재 리뷰는 넘치로 있을 예정입니다. 사실 한 편 더 있어서 그것도 볼까 고민중이거든요.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1편 이야기를 하자면, 솔직히 그렇게 놀라운 작품은 아니었습니다. 그냥 흔히 말 하는 적당히 보고 즐기기 좋은 작품중 하나였죠.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아무래도 애니메이션 특유의 단순한 재미와 매우 기발한 상상력 덕
<프랭크(Frank, 2014)> - 프랭크의 가면을 마주한 우리의 표정
By 猫の夢 - 마음대로 날아간 그 발자취 | 2014년 9월 28일 |
![<프랭크(Frank, 2014)> - 프랭크의 가면을 마주한 우리의 표정](https://img.zoomtrend.com/2014/09/28/a0025621_5427dfa0e0a6a.jpg)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얼굴로 살고 있을까. 자신도 모르는 새 하나 둘 늘어난 가면은 시시각각 필요에 의해 바뀌고 또 바뀐다. 태생적으로 다양한 사람과 상황을 마주해야 하는 사람이라는 존재가 사회적 동물로 살아남기 위한 진화의 산물일지도 모른다. 사회가 복잡해짐에 따라 더 많은 종류의, 다양한 표정의 가면을 가지게 된다. 영화의 제목과 동명인 프랭크의 가면은 하나다. 프랭크는 미키 마우스의 머리를 방불케 하는 큰 가면을 한시도 벗지 않는다. 무언가에 놀란 듯하면서도 즐겁기도, 슬프기도 한 아리송한 분위기의 가면은 늘 같은 모습으로 사람들을 마주한다. 노래를 부를 때도, 먹고, 씻고, 심지어 잘 때조차 눈을 부릅뜬 한결 같은 모습이다. 프랭크를 처음 본 사람들은 가면 속 그의 모습을 흉측하거나 장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