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이 대화할 수 있는 사이? '비포 선라이즈, 비포 선셋'
By 중독... | 2013년 6월 13일 |
![끝없이 대화할 수 있는 사이? '비포 선라이즈, 비포 선셋'](https://img.zoomtrend.com/2013/06/13/d0036274_51b97498dde91.jpg)
아는 사람이 다 알만한 비포 시리즈의 3번째편 '비포 미드나잇'이 나왔기 때문에 숙제처럼 다시 비포 선라이즈와 비포 선셋을 보게 되었습니다. 어릴 때 봤을 때의 느낌과 영화가 오래된만큼 나이를 먹어서 보는 느낌이 또 다르더라고요. 볼 때마다 새로운 영화가 정말 좋은 영화겠지요? '비포 선라이즈'는 1995년에 제작되었습니다. 제가 학생 때였다고 생각하니 정말 까마득하긴 하네요. 비포 선라이즈를 처음 봤을 때는 뭐랄까 약간의 환상을 가지고 봤던 것 같아요. 저렇게 자유롭게 여행을 다니다가 사랑에 빠지는 일도 있지 않을까, 뭐 그런 생각? 그리고 결말에 멘붕. 대체 저 두 사람의 미래는 어떨까? 다시 만났을까? 결혼을 하게 될까? 시간이 흐르고 저도 여행을 다니게 되었지만 비포 선라이즈처럼 운명적인 사람을 여행
투 데이즈 인 뉴욕, 2 Days in New York, 2012
By Call me Ishmael. | 2013년 9월 20일 |
![투 데이즈 인 뉴욕, 2 Days in New York, 2012](https://img.zoomtrend.com/2013/09/20/e0012936_523aec801212c.jpg)
국내에는 <비포 미드나잇>보다 뒤늦게 개봉했지만 사실 이 영화는 1년전인 2012년 8월 북미에서 개봉했던 영화다. 줄리 델피의 일곱번째 감독작이자, 2007년 그녀가 아담 골드버그와 호흡을 맞췄던 <뉴욕에서 온 남자, 파리에서 온 여자 (2 Days in Paris)>의 후속작이기도 하다. 최근 몇년사이에 배우로서보단 감독과 각본가로서의 경력에 더 관심이 있어 보였던 줄리 델피는 <비포 미드나잇> 전후로 배우 은퇴 발표까지 하는 등, 이제는 영화를 만드는 일에 앞으로의 커리어를 쌓아갈 것만 같다. 비포 시리즈의 각본에도 적잖은 비중을 차지했던 그녀의 '대사를 써내려가는 능력'은 주위 상황에 적게 의존하는 대신, '비포 시리즈'에서보다 더 농후해진 성적 농담
보이후드 , 2014
By in:D | 2016년 3월 17일 |
![보이후드 , 2014](https://img.zoomtrend.com/2016/03/17/b0149214_56ea4c5b9d2ca.jpg)
보이후드 BoyHood , 2014배우들이 영화와 함께 늙기로 유명한(?) 비포 시리즈의 감독 리처드 링클레이터의 야심작(?) 보이후드. 무려 12년의 시간을 그대로 담아낸 것으로 이슈가 된 작품이지만 이런 방식이 [보이후드]가 최초는 아니라고. 이 영화가 감동적인 이유는 단순히 12년을 담아냈다는 다큐성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그 시간들을 통해 메시지를 가장 극적으로 전달하는데에 있다. 단적으로 말해서 마지막 몇 분을 위해 12년을 공을 들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철저하게 잘 만들어진 픽션이다. 다른 이의 삶을 통해 160분동안 체험하는 12년이지만 꼭 누군가의 특별한 이야기가 아니기에, 잠시 시간이 나를 사로잡는 듯한, 형용하기 힘든 감동을 주는 영화다.
비포 미드나잇 (Before Midnight)
By 막심의 개인연구실 | 2013년 10월 6일 |
![비포 미드나잇 (Before Midnight)](https://img.zoomtrend.com/2013/10/06/f0397916_52501865bcecc.jpg)
. . 비포 선라이즈 - 비포 선셋 - 비포 미드나잇으로 이어지는 시리즈의 완결편. 동일한 주연배우가 계속 등장하며 시간의 흐름에 따라 나이를 먹은 두 남녀의 사랑이야기가오직 '대화'를 통해서만 전 시리즈를 통해 전달되고 있다. 참 말 많은 두 남녀의 사랑 이야기. 라고 생각될 수도 있겠지만사랑의 시작과 이별 (선라이즈), 재회와 새로운 시작 (선셋), 다툼과 이별 후 다시 시작하는 사랑 (미드나잇) 은전 시리즈를 관통하며 멋지게 다듬여 진 이야기라고 생각된다. . 흔하디 흔한 멜로라고 생각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일관성 있게 보여지는 남녀의 시각차이와, 그들만의 사랑철학은이 영화를 볼 만한 충분한 메리트를 만들어 주고 있는 것 같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