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족했고 글을 쓰고 있는 지금까지도 생각나는 추어탕, 여유로움 한가득이였던 광한루 산책, 다소 충격적이였던 피순대를 뒤로 하고 뒤이어 향한 곳은 차로 1시간 정도 거리에 위치한 전주. 손꼽히는 맛의 도시죠. 조금 지방도시다운 한산함이 있었던 남원(그렇다고 경기도 애매한 도시보다는 훨씬 좋은, 한산함이 썰렁함이 아니였던)에 비해 전주는 도시 진입하자마자 꽤 번화하더군요. 그리고 바로 전주 한옥마을로 갔는데 정말 잘 조성해놓은, 이런 곳이 있어 전주가 부럽다라는 생각까지 들었던 곳입니다. 한 지역 전체를 한옥집들로 꾸며놓았는데 서울의 북촌 한옥마을처럼 주거공간 위주가 아니라 여기는 상업구역이더라구요. 물론 조성해둔 거리인만큼 관광상품샵이 즐비하긴 했지만 그래도 한옥으로 만든 카페, 빵집, 편의점 등이 오히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