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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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지재옥, 허도환의 빈자리를 채우지 못하는 아쉬운 2프로

넥센 지재옥, 허도환의 빈자리를 채우지 못하는 아쉬운 2프로

(입단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기회를 잡은 지재옥. 과연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인가. -사진: 넥센 히어로즈) 야구 포지션 중 가장 3D 직종은 무엇일까? 5초 이상 생각하면 야구 잘 안보는 사람이다. 그라운드에 혼자 쪼그려 앉아있는 선수를 보라. 포수 마스크에 프로텍터를 바리바리 끼고, 가끔은 파울볼이 남자에게 참 중요한 그곳을 때리기도 하고 종종 산만한 덩치의 타자가 자신을 향해 쇄도한다면? 그렇다, 선수들에게 물어도 십중팔구 동정을 사는 그 포지션, 바로 포수다. 노동량과 별개로 그라운드의 사령관으로 불릴 정도로 경기 자체에도 큰 영향을 끼치며 쉴 새 없이 공부해야 하는 포지션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야구를 시작하는 어린 친구들에게도 기피 1순위이기도 하고, 처음부터 포수로 야구를 시작하는 경우는

롯데 충격의 스윕, 반전은 있다?

롯데 충격의 스윕, 반전은 있다?

(사직 3연전의 마지막 패배 주인공 고원준. 안타까운 성적, 안타까운 피칭내용. -사진: 롯데 자이언츠) 졌다. 패배보다 나쁜 것이 무엇이 있겠냐마는, 더욱 분위기가 무거운 것은 작년 양승호 감독으로 교체 이후 첫 스윕을 당했다는 것이다. 개막 후 4월, 이대호의 부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강타선을 자랑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지만 한 달 만에 슬슬 힘이 풀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내리막을 극단적으로 보여준 참사가 바로 홈인 부산에서의 3연전이었다. 타선이 무너진 팀은 투수진으로 버텨야 하고, 투수진이 무너진 팀은 타선으로 버텨야 한다. 말 그대로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버텨야 하는 것이 세상의 이치다. 하지만 타선도 투수진도 한꺼번에 무너진다면? 2-9, 0-8, 1-9.이번 3연전에서의 스코어다.

불꺼진 문학구장. 힘든 승리 SK, 아쉬운 패배 넥센

불꺼진 문학구장. 힘든 승리 SK, 아쉬운 패배 넥센

(라이트가 꺼진 문학구장. 그리고 다시 얻은 마지막 타석에 이택근이 들어섰다. -사진: 넥센 히어로즈) 경기장에 불은 꺼졌다. 하지만 경기는 끝나지 않았다. 13일 어제 문학구장에서 일어난 해프닝이다. 관중들은 어리둥절했고, 조명탑은 꺼졌지만 준비했던 불꽃은 터지지 않았다. 이 모든 것이 주심의 잘못된 콜로 인해 벌어진 일이었다. 단 한 개의 스트라이크만 남은 상황에서 정우람이 던진 공은 스트라이트 판정을 받았고, 당연스레 게임은 끝이 났다. SK 선수들은 마운드에 모여 홈에서의 기분 좋은 승리를 자축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반전이 일어났다.바로 심판이 판정을 번복한 것. 정우람의 ‘마지막’이 되었어야할 공이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났지만 주심이 착각하여 아웃 판정을 내렸던 것이었다. 심판으로서는 자신의 실

넥센 히어로즈, 목동의 기적은 일어날까.

넥센 히어로즈, 목동의 기적은 일어날까.

(야구는 팀 스포츠이다. 그리고 그 모습을 가장 잘 보여주고 있는 것이 바로 넥센 히어로즈. -사진: 넥센 히어로즈) 넥센 히어로즈의 별명은 고춧가루 부대였다. 4강 싸움이 치열한 시즌 후반, 4강 싸움으로 속 타는 팀들을 격추시키며 타팀팬들에게는 절망을, 자팀팬들에게는 내년을 기약하게 만드는 모습을 보였었다. 하지만 그뿐이었다. 매년 고춧가루부대의 모습만 보일 뿐, 그 이상의 기적은 기대할 수 없었다. 팬들의 관심은 순위보다도 ‘이번엔 또 누가 팔려나갈 것인가’일 정도로 팀 사정이 좋지 않았고, 혹여 잘하는 선수가 있으면 기쁨보다는 발을 동동 굴렀다. 그렇게 주축선수들이 다른 팀 유니폼을 입어도, 전력 내에서 끈끈한 야구를 하던 것이 넥센 히어로즈였다. 상위권을 기대할만한 전력도 아니었고, 그냥 한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