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맞이 문화기행 시리즈~ 3. 영화 <관상> 살다보면 '얼굴의 상' 이라는게 있긴 있는갑다 싶은데, 영화에서는 관상이 절대적인 조건으로 묘사된다. 그래서 관상쟁이가 마치 초능력자 같은 힘을 가질 수 있게 되는 건데, 그 신통방통한 관상쟁이가 후반부로 가면 힘을 잃어버린다. 그래서 오락가락 설득력이 부족한 면이 있는데, 관상(예측 가능)과 운명(예측 불가)의 밸런스를 좀 더 맞춰주었으면 좋았을걸, 하는 아쉬움이 든다. ("나는 이미 왕인데 왕이 될 상 이라고 말하면...") 영화의 마지막 부분은 너무 좋았다. 올해 본 영화 중 가장 마음에 드는 베스트 씬이 될 듯-김내경이 달관한 듯 "나는 파도만 보았지 바람은 보지 못했다. 파도를 만드는게 바람인데" 라고 말하는 장면-. 배우들이 다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