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오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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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쇼맨 (2017)
영화에도 유행이 있다. 나이트 샤말란이 영화에 반전이라는 요소로 스토리와 연출을 어떻게 요리하는지 보여준 이후에 한동안 비슷한 영화들이 유행했다. 1977년 스타워즈가 대성공을 거두고나서, 갖가지 스페이스 오페라 영화들이 만들어지거나 기획되었다. 죠스와 에일리언은 크리쳐물을 유행시켰고, 2000년대에 매트릭스의 성공은 헐리우드 영화에 중국 무술을 가미시켰다. 하지만 이런 유행들이 지나치다보면 영화의 장르가 갖는 기본적인 미학을 저버리는 경향들이 벌어진다. 인터넷에서 주목받는 평론가들의 평론권력에 휘둘려 영화의 본질보다 다른 것에 눈높이를 맞추기도 한다. 대중들의 눈높이가 무조건 옳은 것은 아니지만, 마찬가지로 평론가나 제작자들의 안목이 모든 것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그것을 잊고 있다. 19세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스타워즈 시리즈의 8번째 에피소드 '라스트 제다이'를 봤다. 나는 여태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의 모든 에피소드를 봤지만 이들 모두를 단 한 번만 본 뒤 다시 찾아보지 못했으니 골수 팬은 아니다. 하지만 다스 베이더니 스타 디스트로어니 하는 스타워즈 시리즈가 선사한 이미지 자체는 좋아하기에 라이트 팬이라고 자칭해도 괜찮기는 할거 같다. 그 한 라이트 팬이 보기엔 많은 평론가들의 호평도, 많은 매니아들의 혹평도 이번 작품에게는 모두 지나치다 여겨진다. 평소대로 많은 아쉬움은 있지만 시각적 즐거움과 스페이스 오페라로서의 재미는 충분한 평작이라 생각한다. 이번 작 이야기의 큰 기둥이자 가장 중요한 논란거리인 '세대 교체'는 결국 언젠가는 시리즈에서 처리해야만 할 부분이기에 그 자체는 옳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Star Wars: The Last Jedi (2017)
일찌기 요다는 말했다. "모험, 흥분, 제다이는 그런 것들에 마음을 두지 않는다" 라고. 역시 그랜드 마스터. 수십년의 미래를 넘어 이 영화를 예언하셨던 것이다. 새로운 스타워즈 영화는 이제 그 전 스타워즈 영화들과 팬덤이 마음을 뒀던 것들을 모두 버린다. 마치 영화 자신과 영화가 말하는 '포스'가 하나 된, "물아일체"의 느낌. 흑백을 가르고 선악을 논하지 않는다. 세력 간 이데올로기가 충돌하지 않는다. 멋있으려 하지 않는다. 힘으로 힘을 제압하려 들지도 않는다. 그저 사람이 사람에게 하고 싶은 말들을 꺼내놓을 뿐이다. "싸워서 쳐부수는 것은 해결책이 아니다"라는 메시지가 던져질 때 골이 띵해진다. 눈치보지 않고 너무나 태연한 개종(改宗) 선언, 그러나 말한 바를 모두 실천해버리니 인정할 수 밖

토르 라그나로크 Thor: Ragnarok (2017)
마블 유니버스의 토르는 언제나 이방인이다. 가족이 해체되는 비극의 가운데에서도 토르를 괴롭힌 건 늘 눈물 젖은 타향살이. 문제는, 영화 속 설정 외적으로도 이방인이라는 점. 뉴욕이 아닌 아스가르드의 사건들은 언제나 한 번 쯤 짚고 넘어갈 "저기 어딘가"의 일이었을 뿐이다. 오딘이 정복왕에서 피스메이커로 돌아선 계기. 오딘과 헬라의 갈등. 헬라와 발키리 군단의 대전투. 작정하고 다루면 난리났을 서브 플롯들을 그저 적당히 소개하는 선에서만 그친다. 애초에 북유럽 신화의 그랜드 피날레를 마블 식으로 어레인지한 "라그나로크"라는 테마부터가 코믹스에서도 상당히 큰 비중을 차지했던 이벤트인데, 역시나 지구의 이야기, 어벤저스의 이야기가 아니면 그냥 짚고 넘어가는 수준으로 소비될 뿐이다. 사실 길게 다루자
![[일상] Eave 65와 목새 택타일 | 토프레 무접점 느낌 | 타건 영상 있음](https://img.zoomtrend.com/2026/06/07/1780838085-SE-77297eb3-90bf-43a7-9629-75fd8530e370.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