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르 라그나로크 Thor: Ragnarok (2017)
By 멧가비 | 2017년 10월 26일 |
![토르 라그나로크 Thor: Ragnarok (2017)](https://img.zoomtrend.com/2017/10/26/a0317057_59f17f90c4cc8.jpg)
마블 유니버스의 토르는 언제나 이방인이다. 가족이 해체되는 비극의 가운데에서도 토르를 괴롭힌 건 늘 눈물 젖은 타향살이. 문제는, 영화 속 설정 외적으로도 이방인이라는 점. 뉴욕이 아닌 아스가르드의 사건들은 언제나 한 번 쯤 짚고 넘어갈 "저기 어딘가"의 일이었을 뿐이다. 오딘이 정복왕에서 피스메이커로 돌아선 계기. 오딘과 헬라의 갈등. 헬라와 발키리 군단의 대전투. 작정하고 다루면 난리났을 서브 플롯들을 그저 적당히 소개하는 선에서만 그친다. 애초에 북유럽 신화의 그랜드 피날레를 마블 식으로 어레인지한 "라그나로크"라는 테마부터가 코믹스에서도 상당히 큰 비중을 차지했던 이벤트인데, 역시나 지구의 이야기, 어벤저스의 이야기가 아니면 그냥 짚고 넘어가는 수준으로 소비될 뿐이다. 사실 길게 다루자
스파이더맨 홈커밍 - 데미지 콘트롤, 향후 새로운 골칫거리로?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17년 9월 2일 |
![스파이더맨 홈커밍 - 데미지 콘트롤, 향후 새로운 골칫거리로?](https://img.zoomtrend.com/2017/09/02/b0008277_59aa30068779a.jpg)
※ 본 포스팅은 ‘스파이더맨 홈커밍’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스파이더맨 홈커밍 IMAX 3D - MCU 편입으로 밝고 가벼워진 스파이더맨’에 이어 ‘스파이더맨 홈커밍’의 최대 반전 ‘스파이더맨 홈커밍’에서 마블 로고에 앞서 서두를 장식하는 캐릭터는 악역 벌처/툼즈(마이클 키튼 분)입니다. 그는 자신의 어린 자식이 그린 어벤져스 그림을 들고 등장해 ‘시대가 달라졌다. 자신이 어렸을 때는 카우보이와 인디언을 그렸다’고 말합니다. 현재 대인기를 누리는 슈퍼 히어로 영화가 20세기 한때 인기를 누리다 사라진 서부극과 같이 비극적 운명을 답습할 것이라는 일부 평론가들의 비판적 시각을 반영한 대사로 보입니다. 툼즈가 제시한 그림을 그린 이는 외동딸 리즈(로라 해리어 분)로 보
슈퍼맨 4 최강의 적 Superman IV: The Quest For Peace (1987)
By 멧가비 | 2018년 10월 29일 |
헨리 카빌 하차설 사실은 루머였던 기념 재감상 팀 버튼으로부터 시작된 배트맨 실사 영화 시리즈가 조엘 슈마허의 4편에 이르러서 시리즈를 폐점 시켰다고 평가받는 것처럼, 그보다 앞선 이 시리즈 역시 4편이 가장 심한 혹평의 대상이다. 이 영화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전작들과 달리 웃음기가 싹 사라지고 시종 진지하고 암울한 분위기를 앞세우고 있다는 점이다. 때문에 지금의 기준으로는 이 영화가 오히려 현대적이고 보다 리얼리즘을 추구한 인상을 준다. 미소 냉전의 살얼음판이 절정에 달했던 80년대 중후반, 영화 역시 현실의 정세를 반영해서 핵보유에 대한 경계의 메시지를 전한다. 꼬마 팬이 낭독한 고작 편지 한 통으로 슈퍼맨이 전세계의 핵을 모아 우주에 내다 버린다는 서브 플롯은 물론 지나치게 낙관주의
[블루레이] 닥터 스트레인지 3D+2D 콤보팩 스틸북 한정판 + 접지 포스터 + 엽서 6종 (Doctor Strange 3D+2D Steelbook LE, 2disc)오픈케이스
By 얼음날개의 작은둥지 | 2017년 4월 30일 |
![[블루레이] 닥터 스트레인지 3D+2D 콤보팩 스틸북 한정판 + 접지 포스터 + 엽서 6종 (Doctor Strange 3D+2D Steelbook LE, 2disc)오픈케이스](https://img.zoomtrend.com/2017/04/30/f0008263_5905d0a5261b8.jpg)
극강의 영상미를 자랑하는 히어로 무비 닥터 스트레인지 입니다.주인공 의사인 스트레인지는 약간 오만한 점이 있던 의사였는데 사고로 의사 생명이 끝나게 됩니다.참을 수 없던 그는 손을 고칠 수 있는 곳을 찾아 네팔로 향하게 되고 거기서 마법사가 됩니다.스토리는 단순하지만 화려하게 보여주는 화면은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네요.이 영화를 보고 앞으로 이것을 뛰어넘는 영상미를 보여줄 영화가 있을지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