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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posts그랜드캐년 하바수파이(Havasupai) 인디언 보호구역의 절벽끝 주차장에서 수파이(Supai) 마을까지
미국 그랜드캐년의 한가운데에 꼭꼭 숨겨진 비경인 붉은색 절벽에서 떨어지는 청록색 폭포들과, 또 많은 사람들로부터 완전히 잊혀져가는 66번 도로의 흔적들을 찾아서 떠났던... 혼자만의 미서부 3박4일 오지탐험 여행의 첫번째 이야기를 시작한다.아리조나 주의 그랜드캐년 국립공원(Grand Canyon N.P.)은 위의 지도에서 콜로라도 강을 따라서 분홍색으로 표시된 영역이다. 강의 북쪽으로는 일반인들이 봄~가을에 방문할 수 있는 노스림(North Rim) 지역이 있고 (위기주부는 아직 못 가봤음), 그보다 서쪽 하류에 3년전 유니투어 홍사장님과 1차 오지탐험에서 방문했던 그랜드캐년에서도 협곡의 폭이 가장 좁은 곳이라는 토로윕 전망대가 있다. 그랜드캐년 국립공원 노스림(North Rim), 투윕(Tuweep) 지역의 토로윕 전망대(Toroweap Overlook)강의 남쪽으로는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곳인 사우스림(South Rim) 지역의 Grand Canyon Village와 Desert View가 표시되어 있는데, 그 동쪽은 나바호 인디언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또 빌리지 서쪽으로는 차례로 하바수파이, 후알라파이 인디언 보호구역으로, 제일 서쪽끝에 협곡에 걸친 U자형 유리다리인 스카이워크(Skywalk)가 있다. (웨스트림(West Rim)이라 불리기도 하는 곳으로 역시 못 가봤음) 이제 위기주부가 혼자 숨겨진 청록색의 폭포들을 찾아가는 곳은 지도 한가운데에 표시된 하바수파이 인디언 보호구역(Havasupai Indian Reservation)이다.킹맨(Kingman)에서 잊혀진 66번 도로를 따라서 1시간, 다시 Indian Rd 18번으로 1시간을 달리니 하바수파이 인디언 보호구역 입구의 검문소(?)가 나왔다! (블랙박스 영상을 캡쳐한 사진) 캠핑장 예약번호와 신분증을 여기서부터 확인을 했고, 총기류와 알콜류가 있는지 물어보고는 자동차 트렁크까지 검사를 했다. 인디언 보호구역에는 술을 반입할 수 없다고 하는데, 그럼 아메리카 원주민들은 전혀 술을 안 마시나?그리고 약 4마일을 더 달려서 해발고도 5,200피트(1,585 m)의 Hualapai Hilltop 절벽끝의 넓은 주차장에 도착을 했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LA에서 새벽 5시에 출발을 해서 여기 도착한 시간은 오후 1시반... 이제 저 무거운 야영배낭을 메고 협곡속으로 혼자 걸어 내려가야 한다.주차장 옆으로 그늘에서 쉬고있는 하바수파이 부족 원주민과 노새(mule)들이 보이는데, 미리 추가 비용을 내고 예약을 하면 배낭은 노새에 실어서 보내고 가볍게 걸어갈 수도 있다. 또는...저 헬기를 타고 마을까지 내려갔다가 올라올 수도 있다. (탑승한 사람의 짐은 사진에 헬기 아래로 보이는 밧줄에 연결한 그물망에 넣어서 운반을 한다고 함) 물론 탑승료는 2019년 현재 편도 현금가 85달러이다. (신용카드로 그으면 10달러 추가^^)주차장 북쪽 끝에 트레일이 시작되는 곳에는 여러 경고문구가 잔뜩 붙어있는 원주민 사무실이 있는데, 당일치기로 내려갔다 올라오는 것은 불가하다고 가장 크게 씌여있다. 그 뒤로 보이는 많은 문구들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더운 여름철에는 한낮(mid day)에 하이킹을 하지말라는 것인데... 하지를 하루 앞둔 날 오후 1시반, 나는 짊어진 물 4리터를 믿고 하이킹을 시작했다.오른쪽으로 급경사를 지그재그로 내려가는 트레일이 희미하게 보이고, 붉은색 땅이 시작되는 곳에 트레일 보수를 위한 원주민의 베이스캠프가 있다. 그 후로는 트레일이 오른쪽으로 꺽여 Hualapai Canyon을 따라 계속 내려가서 부족이 사는 수파이(Supai)까지는 8마일, 마을을 지나 캠핑장까지는 10마일이라고 한다. 자! 출발~스위치백으로 여기까지 1마일을 내려오는데만 40분이 걸렸는데, 이 때 마주친 야영배낭을 메고 올라오던 여성 2명이 내가 마을에 도착할 때까지 만난 유일한 하이커였다.그리고 1시간만에 처음으로 뜨거운 오후의 햇살을 피할 수 있는 그늘이 나와서 배낭을 풀어놓고 쉰 곳이다. 계속 머리 위로는 헬기가 날아다니고 (오후니까 마을에서 주차장으로 사람들을 태운 것 같음), 나는 계속 걸어서 내려가야 했다.아래로 내려갈 수록 붉은색 땅이 점점 갈라지면서, 이렇게 좌우로 붉은색 절벽의 높이가 점점 높아지게 된다.오른쪽으로 굽이가 도는 곳에서는 이렇게 절벽의 아랫부분이 깍여나간 것도 볼 수 있었는데, 홍수가 났을 때 도대체 물이 어느 높이까지 흘렀다는 것인지 짐작이 되지 않았다. 굽이를 돌아서 조금 더 걸어가는데 갑자기 어디선가 풍채 좋은 원주민이 나타나서 또 캠핑장 예약번호와 신분증 검사를 한다. "내가 지금 어디를 가기에, 이렇게 까다로운 검사를 받아야 하나?"사진 가운데 계곡 바닥에, 조금 전에 나를 검사했던 원주민이 말을 타고 지나가고 있는 것을 보면, 벌써 좌우 절벽이 얼마나 높아졌는지는 비교해볼 수 있다.협곡이 제법 넓어지다가 정면에 또 다른 절벽이 앞을 막으면, 마침내 Havasu Creek을 만나는 삼거리에 도착을 한 것이다.많은 정체모를 스티커가 덕지덕지 붙어있는 녹슨 안내판에 흰색으로 왼쪽 화살표가 수파이 마을의 방향을 알려주고 있다.좌우로 거대한 붉은 절벽, 그 바닥에는 녹색의 나무들과 어디선가 들려오는 물소리는 자이언 국립공원의 계곡을 떠올리게 했는데, 가장 큰 차이점은 붉은 절벽의 모양(질감?)이 가로세로로 줄이 많이 가있는 것이 매우 거친 느낌이라는 것이었다.저 나무다리를 건너서 마을로 들어가는데, 정말 아주 옛날 고향 시골마을로 걸어 들어가는 느낌을 받았다.다리에서 내려다 본 '하바수 개울(Havasu Creek)'의 물은 벌써부터 청록빛을 띠고 있었다. 여기 원주민 부족의 이름 Havasupai에서 Havasu는 "blue-green water"이고 pai는 "people"이라는 뜻이라고 하니, 쉽게 번역하자면 "청록색 물에 사는 사람들"이라는 의미이다.그리고, 거짓말처럼 정말 '수파이 마을(Supai Village)'이 나타났다! 두 사람의 머리 모양을 한 "Watchers"가 내려다 보는 이 신성한 땅에서 하바수파이 부족은 800년 이상 전통을 지키며 살아오고 있다고 하는데... 오른쪽 나무에 하얀 안내판에는 마을의 건물과 사람은 물론 가축도 절대로 사진을 찍어서는 안된다는 경고문이 붙어있어서 마을 사진은 이것으로 끝이다.위의 사진이나 여기를 클릭하면 하바수파이 부족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캠핑과 숙박 등을 포함해 모든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현재 약 700여명만 남은 부족민의 절반 정도가 "미본토에서 가장 외딴 마을(The most remote community in the contiguous United States)"이라는 Supai에 살고있다. 연간 약 2만명의 관광객이 미국에서 가장 비싼 1인당 캠핑요금을 내면서 방문을 하지만, 원주민 아이들은 전부 맨발로 뛰어놀고 있는...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마을이었다. (방문 관련해서 한 페이지에 잘 정리된 내용을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해서 그랜드캐년 국립공원 사이트를 보시면 됨)마지막으로 이 날 캠핑장까지의 전체 하이킹 경로와 소요시간, 고도변화 등을 클릭해서 보실 수 있다. 마을을 지나 다시 1시간 동안 2마일을 더 걸어서 캠핑장에 도착할 수 있었는데, 그 전에 만나게 되는 이름 그대로 '청록색' 하바수 폭포(Havasu Falls)의 아름다운 모습은... (이미 위기주부 페이스북에서 보셨지만) 다음 편에서 보여드리기로 한다.위기주부의 본 여행은 미서부 존뮤어트레일 및 오지탐험 트레킹 전문 여행사인 유니투어의 장비 협조로 진행되었습니다.
행운의 상징 “토끼발”
행운의 상징 “토끼발” 우리나라에서는 생소한 문화이지만, 서양에서는 흔히 받아들여지는 일종의 미신이 있습니다. 바로 “토끼발(RABBIT’S FOOT)”이지요. 토끼발은 일종의 장신구인데, 행운을 가져온다고 믿는 장신구입니다. 이는 문자 그대로 토끼의 발을 잘라서 만든 장신구였는데요. 유럽, 중국, 아프리카, 남미, 북미 등지에도 토끼발 부적이 있었다고 할 정도로 흔히 믿던 “행운의 장신구”였습니다. “토끼발의 기원으로 받아들여지는 정설은?” 이렇..
크레이지호스 메모리얼(Crazy Horse Memorial)이 전하는 이야기 "NEVER FORGET YOUR DREAMS"
8박9일 자동차여행의 4일째 아침, 2박을 한 키스톤 숙소를 나와서 러시모어산 미국 대통령 얼굴 조각을 지나 불과 30분 거리에 있는 다른 기념물을 찾아간다. 지난 번 커스터 주립공원 포스팅에서 언급했던 (내용을 보시려면 클릭), 미국과 원주민간의 리틀빅혼 전투에서 인디언들의 승리를 이끈 전사가 그 기념물 조각의 주인공이다.타슈카 위트코(Thašųka Witko, 1840년 가을 ~ 1877년 9월 5일): 라코타어 이름의 뜻이 '그의 말은 미쳤다'라서 영어로 크레이지호스(Crazy Horse)라 불리며, 미국군대에 맞서 라코타족의 전통과 생존을 위해 싸운 존경받는 족장이자 전쟁지도자이다. (한국에서는 번역하여 미친 말 또는 성난 말이라고 부르기도 함) 리틀빅혼 전투에서 싯팅불(Sitting Bull)과 연합하여 미군과 싸워 승리를 거두었으나, 그 후 미군에게 쫓기다가 1877년 살해당했다. 이를 기리기 위해서 블랙힐스의 러시모어 산에서 27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크레이지 호스의 조각상을 만들고 있다. (왼쪽은 여동생의 증언에 따라 그려진 스케치이고, 오른쪽은 크레이지호스의 사진으로 많이 알려졌지만 다른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고 함)16번 국도에서 표지판을 따라 죄회전을 하면 크레이지호스 메모리얼(Crazy Horse Memorial)의 입구가 나오고, 입장료를 내고 자동차로 들어오면 바로 이렇게 거대한 바위산을 절반 이상 깍아서 만들고 있는 조각이 정면으로 보인다. (구글맵 지도는 여기를 클릭) 마음같아서는 계속 직진해서 저 바위산 아래까지 가보고 싶었지만, 산 아래까지는 별도로 추가요금을 내고 저 버스를 타야만 들어가볼 수가 있단다. (이 때까지만 해도 비싼 입장료를 내도, 멀리서 옆모습밖에 볼 수 없다는 사실에 솔직히 좀 실망했었음)방문자 안내소인 Welcome Center 입구에서 사진을 찍고 안으로 들어갔는데, 차량입구에서 산 표를 이 안에서 다시 보여줘야 입장이 가능했다.아침 9시가 조금 안 된 시각이었는데, 높게 지은 건물 내부는 아직은 매우 썰렁했다. 안내부스 위에 라는 큰 그림이 걸려있는데, 그 원본사진을 보면서 어떻게 여기에 크레이지호스의 조각이 만들어지게 되었는지 알아보자~코자크 지올코브스키(Korczak Ziółkowski)는 러시모어산 조각에도 참여한 폴란드계 미국인 조각가인데, 1939년에 크레이지호스의 이종사촌뻘인 라코타족 추장 '서있는 곰' 스탠딩베어(Standing Bear)의 편지를 받게 된다. 몇 년의 고심끝에 지올코브스키는 뒤에 보이는 썬더헤드(Thunderhead) 바위산에 크레이지호스를 세계최대의 조각으로 새기기로 결심하고, 1948년 6월 3일에 저 바위산 정상에서 첫 발파를 하는 것으로 홀로 작업을 시작했다. 스탠딩베어가 보낸 편지의 마지막 구절은 다음과 같았다고 한다. "My fellow chiefs and I would like the white man to know that the red man has great heroes, too."코자크는 1982년에 74세의 나이로 죽고, 아내 루스 지올코브스키(Ruth Ziółkowski)와 10명의 자녀가 계속해서 작업을 해서, 마침내 착공 50년만인 1998년에 크레이지호스의 얼굴이 완성이 되었다. 그 후 아내 루스도 2014년에 87세로 사망하고, 지금은 그 딸이 책임자로 여러 형제와 조카들이 3대째 이 꿈을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그런데, 아무리 이른 시간이라고 하지만 좀 심하게 한산하다... 이 지역 원주민들에 관한 많은 사진과 그림, 전시물이 있지만, 눈에 뭔가 확 들어오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 때, 소개영화를 한다고 해서 큰 기대를 하지않고 안내부스 뒤의 극장으로 들어갔다.감명 깊게 본 소개영화를 유튜브에서 찾아봤는데 역시 없었고, 대신에 CNN에서 방송했던 영상을 위의 사진이나 여기를 클릭해서 보실 수 있다. 그리고 CBS에서 방송한 8분짜리 영상 또는 소개영화에 나왔던 옛날 장면이 궁금하면 1987년에 만들어진 영상을 클릭해서 보셔도 된다. 참고로 2011년 2월에 한국 MBC의 에서도 '성난 말'의 이야기가 방송이 되었다고 하는데, 여기를 클릭하시면 당시 방송화면 몇 장을 보실 수 있다.소개영화가 끝나고 스크린 옆의 앞문으로 나가면 이렇게 유리창 너머로 크레이지호스의 조각이 바로 보인다. (옛날 세인트헬렌스 화산 비지터센터의 소개영화처럼 스크린이 올라가면서 바로 앉은 자리에서 창밖이 보였다면 더 좋았겠지만^^ 포스팅은 여기를 클릭) 그리고, 위 사진 왼쪽에 보면 작은 조각상이 창가에 하나 놓여져 있다.코자크 지올코브스키(Korczak Ziółkowski)가 직접 만들었다는 크레이지호스 조각상의 1/300 모형으로, 그 뒤로 실제 조각이 흐릿하게 보인다.완성된 얼굴의 높이가 27m로, 러시모어산 대통령 얼굴의 높이 18m의 정확히 1.5배이다. 그런데, 러시모어처럼 얼굴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왼팔을 앞으로 뻗은 상반신과 타고있는 말의 머리와 높이 든 앞다리까지 만든다는 계획이므로, 그 엄청난 규모가 상상이 되지 않는다. 만약 모형대로 완성이 된다면 조각의 좌우 길이는 195m, 높이는 172m로 독보적인 세계 최대의 조각이 된다고 한다.웰컴센터와 연결된 북아메리카 인디언박물관(Indian Museum of North America)을 지나서 뒷마당으로 나갔다.뒷마당에는 석고로 만든 1:34 모형이 있어서 좀 더 자세히 조각을 구경할 수 있다. "지혜야, 팔을 더 수평으로 들어야지!"타슈카 위트코는 원주민들이 신성하게 여기는 블랙힐스(Black Hills) 지역을 백인들이 돈을 주고 사겠다고 하자, "땅은 우리의 어머니인데 어찌 어머니를 팔 수 있느냐.”라고 하였다하며, 그럼 그 땅이 어디까지인지 물어보자 손을 뻗으며 "내 땅은 내가 죽어서 묻히는 곳이다."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My lands are where my dead lie buried.석고상의 말머리 너머로 층층이 깍아낸 바위산에 흰색 페인트로 그려진 말머리의 윤곽선이 보이는데, 말머리의 코와 입은 아직 바위산 밖으로 나오지도 않았다. 말머리의 아래쪽으로도 더 파서 앞다리까지 만들어야 하는데 말이다...인디언들의 공연이 열리는 작은 무대가 있는 야외전망대에 앉아서 도저히 완성되지 않을 것 같은 조각을 바라본다~ 미국 정부가 인디언 탄압에 대한 반성의 의미로 두 차례나 조각상의 제작 비용을 지원하겠다고 했지만, 코자크는 "미국 정부에 대한 저항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지는 조각상을 미국의 지원을 받아 만든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정부의 지원을 일절 거절했단다. 그래서 처음부터 그랬듯이 지금도 경비 일체를 개인 기부금과 입장료, 기념품 판매수익으로만 중당하면서 조각이 느리게 진행되고 있어서 완성까지는 최소 100년은 더 걸릴 것이라고 한다. (이렇게 여행기를 쓰며 복습을 했더니 당시 입장료 $30도 안 아깝고, 버스비 더 내고 조각상 아래까지 가볼 걸 그랬나 생각도 들지만... 100년이 지나도 계획처럼 완성되지는 못할 것 같음)얼굴이 완성되고 정확히 20년이 더 지난 2018년에도 외관상 큰 진척은 없어 보인다. 하지만 사진 오른쪽 끝을 자세히 보면, 말머리 위로 뻗은 왼손의 손가락 끝이 모양을 드러내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아버지가, 아니면 할아버지가 처음부터 조각을 너무 크게 만들 계획을 하는 바람에, 자손들이 대를 이어서 고생을 한다"는 생각이 들 때, 이 곳 크레이지호스 메모리얼(Crazy Horse Memorial)의 모토가 떠올랐다.아이러니하게도 본인은 한 번도 미국인이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을 '성난 말' Crazy Horse가 1982년에 '위대한 미국인들(Great Americans)' 시리즈 우표의 모델로 선정이 되었단다. 그 우표 3장에 찍힌 크레이지호스 우체국 소인에 그려진 이 곳의 문양 아래에 모토가 적혀있다. "NEVER FORGET YOUR DREAMS" 잊지말라는 그 꿈이 원주민 타슈카 위트코의 것인지, 아니면 조각가 코자크 지올코브스키의 것인지 모르겠지만... 왠지 이 문구를 다시 떠올리는 순간, 언젠가는 말을 달리는 크레이지호스의 조각이 이 곳에 제 모습으로 완성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게 되었다.
악몽을 잡는 “드림캐쳐”
악몽을 잡는 “드림캐쳐” 세계 곳곳에는 다양한 전통문화가 있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이러한 문화를 바탕으로 한 주술 혹은 미신이 있기도 하지요. 우리나라에도 이러한 미신은 많이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우리가 흔히 “인디언”이라고 부르는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믿는 일종의 미신에 대해서 한 번 살펴보도록 하지요. “악몽을 잡아준다는 드림캐쳐(DREAM CATCHER)” 아메리카 대륙에 살았던 원주민들, 우리는 흔히 “인디언”이라고 칭하는 사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