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 이건 만화 연재를 봐야 할 것 같다.왜냐하면, 만화를 연재한 분이 내가 베스트로 뽑는 몇 개의 만화 중의 하나인'호텔 아프리카'의 박희정 작가이기 때문이다. 김조광수의 시나리오에 반해 만화를 연재했다고 하는데,영화를 보고 나면, 그 시나리오에 반할 수도 있겠다고 납득도 된다. 다만, 영화 자체만을 놓고 봤을 때는게이와 레즈비언에 대해 사람들이 흔히 가질 수 있는 선입견을 깨는데 큰 도움을 주지는 못한다. 그렇다고 해서, 게이들의 성격을 너무 한가지 색깔로만 완성시켰다던가,레즈비언의 한쪽은 중성적(혹은 지나친 남성화)이라는 전형적인 인식이 더 짙어졌다던가 하는 쓴소리는 함부로 내세울 것이 못된다. 장르가 코미디이자, 멜로&로맨스다.그 장르에 충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