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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을 짓누르는 히스테릭 <원더 휠 , 2017>

풍경을 짓누르는 히스테릭 <원더 휠 , 2017>

in:D|2018년 3월 13일

우디앨런식 괴롭힘에는 이제 익숙한 줄 알았는데, 케이트 윈슬렛을 만나니 얘기가 또 다르다. 감독으로부터 주문받아 그녀로부터 내뿜어지는 히스테릭은 온 영화를 압도하다 못해 내 머리까지 짓누르는 기분이었다. 예전같지 않은 놀이공원 속 식당 종업원으로 일하고 있는 그녀는 배우였던 자신의 과거에 매여있다. 불가역적인 시간속에서 괴로워 하는 그녀의 앞에 끊임없이 제자리에서 돌고있는 '원더휠'은 다분히 상징적이다. 화려하지만 서서히 빛을 발하는 놀이공원은 그녀 자신이 아니라 그녀의 환상과 닮아있다. 항상 영화를 '극'적으로 연출해왔던 우디앨런이지만, 원더휠은 특히나 비극이다. 현실과 영화가 구분이 안 될 정도로 감독은 보이지 않는 손 정도로 생각되는게 요즘 영화인 반면에 원더휠에서는 대놓고 모든 상황과

[원더 휠] 자학의 굴레

[원더 휠] 자학의 굴레

타누키의 MAGIC-BOX|2018년 2월 6일

블루 재스민 이후 오랜만에 마음에 드는 우디 앨런 감독의 작품입니다. 특히 이번엔 좀 더 홍상수같달까 사실 홍상수의 경우 최근엔 더 하지만 여성을 다룰 때 선을 잘 넘지 않는지라 아쉬운바가 있는데 이번 원더 휠은 정말 선을 넘고 싸고 뭉갤정도의 묵직한 직구라 낄낄대면서 볼만했네요. 호불호야 있을만 하지만 연극적으로 극대화한 연출과 케이트 윈슬렛과 저스틴 팀버레이크 등의 열연이 엄청나기 때문에 추천드리는 작품입니다. 다른 이야기로 원더휠은 상징적 배경으로만 나오지만 보통 돌기만 하는 대관람차가 아니라 돌면서 또 미끄러져 포지션을 이동하는 기능이 있어 관람과 함께 놀이기구적 재미까지 같이 주는, 승객의 긴장감 등을 생각해도 꽤나 좋을만한 방식이더군요. 거의 고정형만 본 것 같은데

원더 휠 - 우디 앨런의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원더 휠 - 우디 앨런의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 ‘원더 휠’과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캐롤라이나(주노 템플 분)는 갱인 남편으로부터 도망쳐 5년간 의절했던 아버지 험티(짐 벨루시 분)에게 돌아옵니다. 험티의 두 번째 아내 지니(케이트 윈슬렛 분)는 작가를 지망하는 인명구조원 미키(저스틴 팀버레이크 분)와 불륜에 빠집니다. 미키와 캐롤라이나가 가까워지자 지니는 질투합니다. ‘욕망이라는 이름의 열차’ 재해석 우디 앨런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2017년 작 ‘원더 휠’은 1950년대 뉴욕 해변의 코니아일랜드 유원지에서 벌어지는 일가족의 치정극을 묘사합니다. 제목 ‘원더 휠’은 주된 공간적 배경이자 코니아일랜드 유원지의 상징인 대관람차 ‘Wonder Wheel’을 뜻합니다. 대관람차와 같이 돌

원더 휠 - 뻔한(?) 사랑을 엎으려던 과한 실험

원더 휠 - 뻔한(?) 사랑을 엎으려던 과한 실험

오늘 난 뭐했나......|2018년 1월 25일

이 영화는 사실 고민이 좀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영화 평가가 이미 나온 상황이고, 그 평가가 아무래도 그다지 좋지 않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피해가야 하는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만, 아무래도 나름대로 계속해서 지켜보던 감독이었던 상황이다 보니 도저히 피개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린 상황이 되기도 했죠. 사실 평가가 좋지 않아서 이번에 발을 뺄까 하는 고민을 했습니다만, 결국 극장에서 보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이 영화를 볼까 말까 고민을 하게 만든 이유는 사실 우디 앨런 때문입니다. 바로 이번 영화의 감독이면서 지금까지 꽤 많은 영화로 연출력을 인정 받았던 연출가이자, 의외로 상당히 괜찮은 배우였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이 문제에 관해서 최근에 제가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