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힙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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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에도 걸 그룹 풍년은 계속된다

2017년에도 걸 그룹 풍년은 계속된다

한동윤의 소울라운지|2017년 1월 11일

2017년 우리 대중음악계의 핵심 양상은 예년과 크게 다르지 않을 듯하다. 기존에 활동하던 팀이든 신인이든 많은 아이돌 그룹이 배턴을 넘겨 가며 1년 내내 득세할 것이 뻔하다. 힙합은 이런저런 서바이벌 방식의 프로그램을 숙주 삼아 비주기적으로 성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속속 생겨나는 노래 경합 프로그램들도 트렌드의 한 축을 담당할 예정이다. 중견 가수의 컴백은 비슷한 모습을 답보하는 가요계에 약간의 신선함을 주입해 주지 않을까 하다. 지난해 초 소녀와 성인 여성 101명을 소집했던 Mnet의 [프로듀스 101]이 시사하듯 걸 그룹이 되고자 하는 지망생들은 도처에 산적해 있다. 그중 연예기획사에 속해 노래와 춤을 연마해 온 이들이 먼저 대망의 데뷔를 치른다. 이로써 걸 그룹 시장은 표면 장력을 키우며 아슬

[리뷰] 엠씨 몽(MC 몽) [U.F.O]

[리뷰] 엠씨 몽(MC 몽) [U.F.O]

한동윤의 소울라운지|2016년 11월 8일

등장이 민폐다. 국민을 기만한 허수아비들에 대한 공분이 화력을 더해야 할 판에 포털사이트 검색어의 자리 하나를 꿰차며 찬물을 끼얹었다. 물론 엠시 몽(MC 몽)의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른 것은 좋은 의미든 그렇지 못하든 그를 향한 대중의 극대한 관심을 증명하는 현상이다. 하지만 온갖 비위와 공작으로 나라가 혼란한 때에 정세를 희석하는 듯해 영 달갑지 않다. 검색어를 차지한 시간은 비록 잠깐이었다고 해도 꺼림칙하게 느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기가 막힌 타이밍으로 맥 끊기의 저력을 보여 줬다. 원래 9월 초 발매 예정이었던 일곱 번째 정규 앨범 [U.F.O]는 음악적 완성도를 이유로 출시가 연기됐다. 하지만 약 두 달간의 숙성을 더 거치고 나온 신작에서 엠시 몽이 명목으로 내세운 완성도는 여간해

[쇼미더머니5] 프로듀서와 래퍼들 Show Me The Money 5

[쇼미더머니5] 프로듀서와 래퍼들 Show Me The Money 5

다섯 번째 시즌을 진행 중인 "쇼 미 더 머니"의 인기는 전과 다름없이 역시나 뜨겁다. 금요일 밤이면 포털사이트의 검색어에는 프로그램과 래퍼들의 이름이 들어선다. 얼마 전 음원 미션을 통해 공개한 노래는 출품된 지 얼마 안 돼 음원차트 1위를 기록했다. "쇼 미 더 머니"의 파워는 실로 막강하다. 이번 시즌도 심사위원 겸 프로듀서, 경연에 참가하는 래퍼들로 제작 초기부터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어느덧 힙합 신의 맏형 위치가 된 리쌍의 길,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않겠다고 했다가 말과 다른 결정으로 사람들의 입에 차갑게 오르내린 사이먼 도미닉 등이 새롭게 프로듀서로 출연해 관심을 샀다. 여기에 프로그램의 진정한 주인공들인 프로페셔널, 아마추어 래퍼들이 대중과 매체의 끄는 데에 앞장선다. 회를 거듭할수록

갈 길이 멀다. MC그리(MC Gree) - 열아홉(19)

갈 길이 멀다. MC그리(MC Gree) - 열아홉(19)

한동윤의 소울라운지|2016년 5월 18일

가정사에 근거한 개인 감정을 풀어내 진실함은 잘 드러나지만 표현이 평이하다. 리듬감도 떨어지고 플로도 특출한 부분이 없다. 래핑 스타일이 1990년대에 머물러서 나이가 어느 정도 든 힙합 팬들은 오히려 친근하게 느낄 수도... 그래도 "젖은 코트를 걸쳤네 입고 있어도 춥고 그렇다고 벗기에는 겁이 나" 이 가사만큼은 괜찮다. 아버지와 가족들 얘기로 데뷔곡을 나름대로 임팩트 있게 만들었는데 이 분위기를 어떤 식으로 이어 갈지 궁금하다. 김구라, 김현동의 아들이라는 배경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에 래퍼 커리어를 잘 구축하려면 실력과 개성을 갖추는 게 급선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