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힙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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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 프로듀서 스페셜 2: 프라이머리(Primary)

힙합 프로듀서 스페셜 2: 프라이머리(Primary)

한동윤의 소울라운지|2017년 8월 31일

믿고 듣는 세련된 사운드 첫 곡 'On'부터 귀를 확 사로잡는다. 중량감이 각각 다른 전자음이 어우러져 몽롱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가운데 하이햇을 부각한 리듬이 댄서불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미끈하면서도 흥겹다. 다음에 흐르는 'Baby'는 담백한 톤의 키보드와 전자드럼이 아닌 보통의 드럼으로 솔풀(soulful)한 느낌, 아날로그 질감을 전한다. 그러면서 신시사이저를 덧입혀 요즘의 맛도 구현했다. 초반부터 흡인력이 터진다. 2015년에 출시한 정규 2집 [2] 이후 꼭 2년 만에 다수의 곡을 꾸려 선보이는 EP [신인류]는 "역시 프라이머리!"라는 탄성이 절로 나올 만큼 변함없이 근사한 사운드를 뽐낸다. 본격적으로 사귀기 전에 설렜던 남녀의 심정을 잘 그려 낸 타이틀곡 '~42'(물결사이), 마음에

힙합 프로듀서 스페셜 1: 제이에이(JA)

힙합 프로듀서 스페셜 1: 제이에이(JA)

한동윤의 소울라운지|2017년 8월 28일

프로듀서의 명패를 내건 음반은 확실히 재미있다. 언제나 참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대체로 그렇다. 곡을 제작하는 사람이 작품 전반을 구성하고 감독하니 본인의 역량과 권리가 극대화된다. 재능이 출중한 프로듀서일 경우, 여기에서 상상력과 표현력이 폭발한다. 한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갖가지 스타일을 시도해 온 프로듀서라면 다양성은 더욱 커진다. 이렇게 되면 듣는 재미도 당연히 증대한다. 인스트러멘틀 앨범이 아닌 이상 프로듀서의 음반은 풍성함을 확보한다. 객원 뮤지션들의 목소리와 연주가 반주를 채우기 때문이다. 음색, 창법이 서로 다른 손님들의 참여는 음반을 한 번 더 멋스럽게 만든다. 최근에도 프로듀서와 많은 가수가 의기투합해 훌륭한 그루브를 선사하는 작품이 다수 출시됐다. 귀호강을 책임질 금손 힙합 프로

지금의 디제이 디오씨(DJ DOC)를 만든 명반 [DJ DOC 4th Album]

지금의 디제이 디오씨(DJ DOC)를 만든 명반 [DJ DOC 4th Album]

한동윤의 소울라운지|2017년 7월 31일

DJ DOC의 5집 타이틀곡 'Run To You'는 명실상부한 2000년 최고의 히트곡이었다. 연예인, 일반인 가리지 않고 많은 사람이 앉은 상태에서 양팔을 모아 머리 위로 뻗는 노래의 춤동작을 따라 했다. 후렴 가사 중 "Bounce with me!"는 "왕십리~ 답십리~"라는 몬드그린(Mondegreen: 외국어가 듣는 이의 모국어처럼 들리는 현상)으로 재탄생하며 유행어로 자리 잡았다. 옷가게, 술집 등 어딜 가나 'Run To You'가 울려 퍼졌다. 히트곡 그 이상, 가히 문화 현상이라고 할 만했다. 그런가 하면 같은 앨범에 수록된 '포조리'는 권력과 유착하는 경찰을 향한 맹렬한 비난으로 큰 관심을 끌었다. DJ DOC는 노래에서 경찰을 "짭새"로 칭하며 공개적으로 비하했다. 또한 비속어와

긱스(Geeks), 두 남자가 4년 만에 터뜨리는 진중한 폭죽

긱스(Geeks), 두 남자가 4년 만에 터뜨리는 진중한 폭죽

한동윤의 소울라운지|2017년 7월 24일

각개 약진에 힘쓰던 루이와 릴보이는 지난해 8월 긱스로 신곡 'Divin''을 발표한다. 2015년 박정현을 초대해 완성한 'Is You' 이후 1년 5개월 만에 이뤄진 컴백이었다. 같은 해 11월 기리보이, 크러쉬와 함께한 '가끔'을 출시하며 오래 기다렸을 팬들의 섭섭함을 달랬다. 노래는 특유의 온화한 사운드로 흐뭇함을 안겼다. 또다시 소식이 잠잠했던 그룹이 2집 [Fireworks]를 들고 등장했다. [Backpack] 이후 4년 만에 내는 정규 음반이다. 정규 앨범을 오매불망 기대한 팬들에게는 실로 희소식일 것이다. 앨범에는 작년에 선보인 두 편의 싱글을 포함해 총 열여섯 곡을 실어 만족감을 더한다. 여기에 효린, 식케이, 스텔라장 등 주류와 언더그라운드를 망라하는 객원 뮤지션들의 찬조는 앨범을 한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