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길이 멀다. MC그리(MC Gree) - 열아홉(19)
By 한동윤의 소울라운지 | 2016년 5월 18일 |
가정사에 근거한 개인 감정을 풀어내 진실함은 잘 드러나지만 표현이 평이하다. 리듬감도 떨어지고 플로도 특출한 부분이 없다. 래핑 스타일이 1990년대에 머물러서 나이가 어느 정도 든 힙합 팬들은 오히려 친근하게 느낄 수도... 그래도 "젖은 코트를 걸쳤네 입고 있어도 춥고 그렇다고 벗기에는 겁이 나" 이 가사만큼은 괜찮다. 아버지와 가족들 얘기로 데뷔곡을 나름대로 임팩트 있게 만들었는데 이 분위기를 어떤 식으로 이어 갈지 궁금하다. 김구라, 김현동의 아들이라는 배경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에 래퍼 커리어를 잘 구축하려면 실력과 개성을 갖추는 게 급선무다.
[160527] 아가씨 이론과 그 후의 주변(乙女理論とその後の周辺 -Belle Epoque-) 총평
By 희미한 별빛 저 너머로 | 2016년 7월 27일 |
★ 아가씨 이론과 그 후의 주변(乙女理論とその後の周辺 -Belle Epoque-) 총평 ♬ 오토메2 BGM 중, アントワープの4人(앤트워프의 네 사람) ○ Navel의 <달작법 시리즈> ●달에 다가서는 아가씨의 작법(2012)아가씨 이론과 그 주변(2013)달에 다가서는 아가씨의 작법 2(2014)아가씨 이론과 그 후의 주변(2016) ☆ 이 작품에 대하여 ♣ 원화 : 니시마타 아오이(西又葵), 스즈히라 히로[鈴平ひろ(一条ジョニー)], 고로(ごろう), 하즈미 리오[羽純りお(あやせりお)] ♣ SD원화 : ?? ♣ 시나리오 : 히가시노스케(東ノ助) ♣ 음악 : Arte Re
유니크하지만 위태로운 여성 힙합 그룹 러버소울(Rubber Soul)
By 한동윤의 소울라운지 | 2015년 4월 4일 |
큰 실수다. 데뷔 싱글 'Life'가 나른한 분위기였기에 후속곡은 다른 스타일로 이미지 변신을 보여 줬어야 하는데 비슷한 모습을 택하고 말았다. 더구나 'Life'와 함께 수록됐던 노래라 신선도는 이미 떨어진다. 러버 소울은 신생이기에 초반에 임팩트를 내야 할 필요가 있다. 보통의 걸 그룹들과 다르게 흑인음악을 주종목으로 하는 만큼 확실히 남들과 달라 보이는 개성을 드러내야 한다. 하지만 '론리 프라이데이'(Lonely Friday)는 데뷔곡의 안일한 답습에 지나지 않는다. 세 멤버 모두 랩을 하니 래핑에서의 매력도 분명히 해야 하건만 여기에서의 래핑 수준은 보통 혹은 그 이하다. 다음 노래를 잘 준비하지 않으면 음악계에서 사라질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