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힙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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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4일 인피닛 플로우 컴백

한동윤의 소울라운지|2015년 1월 11일

현재 힙합 트리오 소울 다이브로 활동 중인 넋업샨이 몸담았던 힙합 듀오 인피닛 플로우(인피니트 플로, Infinite Flow)가 오는 14일 컴백한다고 한다. 싱글인지 EP인지는 알려지지 않은 상태. 인피니트 플로는 한국 힙합이 본격적으로 체계를 잡아 가고 다양화되는 시기를 이끈 대표적인 그룹으로서 [Respect 4 Brotha](2002), [We Are Music](2005) 등의 앨범이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세 번째 정규 음반 [More Than Music](2006)을 끝으로 해체했다. * 그럼 인피니트 플로라는 이름을 쓰는 건가, 3집 때의 이름인 아이에프를 쓰는 건가. * 현재 비즈니즈라는 예명을 쓰는 하원택은 예전 예명인 골리앗 몬스터를 쓸까, 영 지엠을 쓸까, 아니면 그냥 비

소나무(Sonamoo) - Deja Vu

소나무(Sonamoo) - Deja Vu

한동윤의 소울라운지|2014년 12월 30일

데뷔 전부터 보도 자료를 뿌리며 정열적으로 소문을 냈으나 결과물은 '그다지'다. 특히 타이틀곡 'Deja Vu'는 2000년대 초반 미국 메인스트림 힙합풍의 오래된 스타일을 나타내 지금 청취자들에게 어필하기에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노래는 또한 간주에서의 턴테이블 스크래칭으로 낡음을 부연한다. 유승준의 '찾길 바래'나 베이비 복스의 '야야야', 제이의 '굿바이' 같은 노래에서 간주나 후주에서 로킹(locking) 안무를 할 때 주로 쓰던 방식이다. (공교롭게도 예로 든 세 노래의 백업 댄싱 팀이 모두 ING다) 여기에 잔뜩 무게를 준 래핑까지 옛날 분위기를 낸다. 이것들의 집합이 잘 어울리면 좋은 작품이 나왔겠지만 상당히 엉성하다. 힘은 내는데 "두근 거려", "넌 어느 별에서 왔을까" 등의 결국

대한민국 흑인음악의 선명한 자취, 현진영 - 흐린 기억 속의 그대

대한민국 흑인음악의 선명한 자취, 현진영 - 흐린 기억 속의 그대

한동윤의 소울라운지|2014년 4월 25일

1992년 가요계를 뜨겁게 달군 스타는 서태지와 아이들만이 아니었다. 현진영은 경쾌한 음악, 독특한 안무와 패션을 앞세워 하반기 가장 뜨거운 인물로 등극했다. 그가 부른 2집 타이틀곡 '흐린 기억 속의 그대'는 서태지와 아이들에 이어 한 번 더 랩 음악 돌풍을 일으켰고 유행에 민감한 10대, 20대들은 그처럼 옷을 입었다. 국내에서 이제 막 젊은 대중의 호응을 사기 시작한 랩과 힙합 패션이 우리 대중문화계의 한복판으로 빠르게 들어선 것이다. 현진영을 통해 또다시 새로운 변화가 일어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스펠풍으로 약간은 엄숙한 분위기를 내는 도입부를 지나면 노래는 흑인음악에 기반을 둔 펑키한 댄스 팝으로 변모한다. 가스펠, 하우스와 업 비트 컨템퍼러리 R&B의 혼합, 랩 등 국내 음악팬들에게

[쇼 미 더 머니] 두 번째 시즌을 보며 생각한 것들

01 첫 번째 본선 무대였던가? 공연을 마친 후 크루 멤버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눌 때 엠시 메타가 제이켠한테 '너의 공연에서 힙합을 느낄 수 없었다'고 이야기했다. (정확한 문장은 기억나지 않지만 이런 뉘앙스였던 것 같음) 그 장면을 보면서 힙합으로 느껴지지 않는 힙합, 힙합답지 않은 힙합은 과연 무엇일까 하는 물음이 들었다. 무엇이 결여되었기에, 아니면 무엇이 불필요하게 첨가되었기에 힙합을 느낄 수 없게 되는 걸까? 힙합답다는 건 무엇을 바라고 하는 말일까? 1990년대 중후반에 몇몇 이는 우리나라 랩 그룹, 또는 래퍼에 대해 춤을 추며 랩을 하는 건 진정한 엠시가 아니라며 지탄하곤 했다. 그 사람들은 자신들이 본 힙합의 일부만 생각해 그렇게 이야기했을 것이다. 힙합은 춤추는 곳에서 생겨났다는 것을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