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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서평 #11 직관과 객관(오픈도어북스) / 키코 야네라스 지음 | 이소영 옮김

2026 서평 #11 직관과 객관(오픈도어북스) / 키코 야네라스 지음 | 이소영 옮김

'직관과 객관'이라는 제목에 흥미가 갔다. 분명 거리감이 있는 듯한데 '쎄함은 과학이다'를 알고, 얼마 전 읽었던 책에서도 영향을 받았기에 부제인 '과잉 정보의 시대, 본질을 보는 8가지 규칙'에 더 끌렸는지도 모르겠다. 과거에 비해 수많은 정보가 지금도 꾸준히 생산되고 있어 옥석을 가리는 게 더 어려워지는 시기다. 거기에 생성형 AI로 인해 더욱 신경을 써야 하는 게 많아졌기에 이 책이 나온 것은 아닌가 싶다. '들어가며'를 읽어보면 이 책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내용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8가지 규칙에 대해 우선적으로 접하게.......

2026 서평 #10 예수 하버드에 오다(문예출판사) / 하비 콕스 지음 | 오강남 옮김

2026 서평 #10 예수 하버드에 오다(문예출판사) / 하비 콕스 지음 | 오강남 옮김

제목이 먼저 시선을 끌었다. 『예수 하버드에 오다』라는 말은 어딘가 어울리지 않는 조합처럼 느껴졌다. 예수와 하버드라니. 한쪽은 신앙의 상징이고, 다른 하나는 현대 엘리트 지성의 상징 아닌가. 그런데 책의 ‘들어가는 말’을 읽으며 그 어색함은 금세 호기심으로 바뀌었다. 하버드가 처음부터 세속 학문의 전당이 아니라, 목사를 양성하기 위해 세워진 학교였다는 사실을 다시 떠올리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문제는 이것이었다. 21세기에 들어, 왜 다시 예수가 하버드로 불려오게 되었을까. 책은 단순히 예수를 신앙의 대상으로 다시 불러들이려 하지 않는다. 오히려 윤리.......

2026 서평 #9 그대 굳이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마음시회) / 이정하 시집

2026 서평 #9 그대 굳이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마음시회) / 이정하 시집

20대 대학 시절 가수 강수지 누나의 추천으로 이정하 시인의 시집을 처음 접했다. 워낙 서점을 자주 드나들던 시기. 우연히 사인회를 하고 있는 시인을 서점에서 만났다. 그때 시인에게 시집에 사인을 받았을 때도 문창과 학생이라 하니 자신의 "내 시집은 문창과 학생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 텐데..."라던 말도 기억이 난다. 그 후로 한동안 시인의 시집을 잊고 지내다 2018년 다시 시집을 읽게 됐다. 이제는 커피 일은 더 이상 하긴 어렵겠다며 어떤 일을 해야 할지 고민하던 전환의 시기였다. 그래서 여러 시집들이 읽혔고, 타 출판사에서 간행 중이던 이 시집도 다시 다가.......

2026 서평 #8 한복씨의 한국인도 모르는 한복이야기(예미) / 신채민 지음

2026 서평 #8 한복씨의 한국인도 모르는 한복이야기(예미) / 신채민 지음

한복에 대해 아는 것이 없다. 일반적인 명칭 정도만 알고 있을 뿐. 그래도 아끼는 생활 한복이 한 벌 있기에 한복 이야기에 궁금증이 생겨 책을 읽게 됐다. 옷에 특별한 의미를 두지는 않지만 '의식주'가 가장 중요하다며 옷에 대해 그동안 너무 신경을 쓰지 않은 것 같다. 지금 입는 옷도 실용성에 신경을 쓰지 그 의미에 대해서는 아는 게 없다. 과거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를 떠올리기도 했다. 우리가 그냥 입는다고 생각하던 옷들도 패션에 그 당시 여러 의미가 있었던 것 같았는데 그런 것까지는 기억하지 못하지만 뭐 내가 패션을 모를 뿐. 그 패션 트렌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