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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posts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 - 007보다 앞섰던 히치콕 첩보 영화
※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광고 기획자 로저 손힐(캐리 그랜트 분)은 첩보원 조지 캐플런으로 오인되어 반담(제임스 메이슨 분) 일당에 납치된 뒤 교통사고로 가장한 살해를 당할 위기에 몰립니다. 탈출에 성공한 로저는 경찰에 자신이 당한 일을 알리지만 경찰은 믿어주지 않습니다. 로저는 스스로 조지 캐플런의 정체를 밝히려 나섭니다. 007보다 3년 먼저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걸작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가 CGV 아트하우스 히치콕 특별전의 일환으로 상영되었습니다. 오리지널 각본에 의한 1959년 작 첩보 스릴러로 007 제임스 본드 영화의 첫 번째 영화 1962년 작 ‘007 살인 번호’보다 3년 전에 개봉되었습니다. 빼어난 화술이 매력적인 중년 미남 주인공, 금발의 이중 첩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 히치콕의 위대하게 답답한 영화
는 역설적으로 꽤 답답한 영화다. 우선 명확하게 주어지는 힌트가 없다. 주인공 손힐(캐리그랜트)가 배경부터 그렇다. 비서와의 스케쥴을 조율하는 장면에서 관객들은 광고계의 중역쯤 되는 인물로 설명된다. 하지만 그의 실질적인 배경이 충분히 설명되기도 전에, 그는 히치콕의 구멍에 들어간다. 너무 초반부터 오명을 씌우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두서없이 두 괴한들의 레이더에 포착된다. 힌트가 없다. 그들은 왜 손힐의 옆구리에 총을 꽃고, 어디를 대려가는 것인가. 이름모를 대저택을 접어들어 서재에서 문제의 집사 레오나드(마틴랜도)만나서도 그 공백은 이어진다. 손힐도, 관객도 이해할 수 없는 '캐플린'이라는 사람으로 몰아붙힌채 그를 옥여맨다. 당연히 다 알고 있다는 듯이 내뱉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