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검술

포스트: 232|조회수: 0|STUDY_FIELD
Items

Posts

232 posts
리히테나워류의 거리와 보법

리히테나워류의 거리와 보법

리히테나워류를 하면서 듣는 피드백 중 하나가 왜 너희들은 간합도 재지 않고 무작정 달려드느냐입니다. 좀더 정확히 말하자면 거리개념과 보법 자체가 없는데 이게 무슨 검술이냐, 주말 빌런들의 개싸움일 뿐이다 정도의 반응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정확한 건 리히테나워류가 원래 그렇다 입니다. 거두절미하고 리히테나워류가 거리를 두고 큰 걸음으로 들어가며 치는 것은 "위험한 싸움"이라고 보며, 가까이 들어가서 상대의 칼을 내 칼로 잡아둔 상태에서 싸우는 것이 "진정한 싸움"이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이미 1389년 문서인 한코 되브링어의 MS 3227a에 그렇게 나와 있지요. 한마디로 검도나 펜싱이 복싱이라면 리히테나워류는 중국권법과 비슷합니다. 복싱이 거리를 두고 스텝과 함께 전진하며

ARMA Korea 20170528

어제자 영상입니다. 음악은 1988년작 검랑전설 레이나 삽입곡 "울지마라 전사"입니다. 가사가 아주 전투적이고 동네 장사들 모아 난세 평정의 꿈을 가지고 거병해야할듯하네요. 아주 마음에 드는 노래입니다. 스파링 실력을 저하시키는 다양한 요인 중에 불안정한 지면상태가 제일 크지만 직사광선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여러모로 반쯤 맛이 가있었네요. 이대로라면 그늘 찾아 다리 밑으로 내려가긴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영상을 보면 크럼프하우의 비중이 매우 높아진 걸 알 수 있습니다. 멤버들이 계속 칼을 아래에 두고 반격기를 노리며 뒤로 빠지는데 이런 자유로운 칼들은 방어에 있어서 최대 불안 요인들 중 하나입니다. 백셀이나 알버를 취한 칼들은 들어올리면서 바로 손을 때리기 쉽고 그렇지 않더라도 빠른

ARMA Korea 20170521 Intent의 중요성

어젠 전 못나갔습니다. 영상 편집하면서 느낀 점도 그렇고 검술 하시는 분들께도 공통적으로 좋은 조언이 있다면 대련에서는 항상 Intent가 살아있어야 합니다. ARMA에서는 항상 "Intent"를 강조하죠. 즉 상대를 제대로 격살하고자 하는 "의도"를 가진 공격을 해야 한다는 것이며 이런 것들이 크고 시원시원하고 빠른 공격으로 나타나게 되어 있습니다. 당연히 그렇다고 뭐 아프게 때리고 그러라는 건 아닌데, 다만 진검으로 싸워 이기려면 마땅히 큰 궤적으로 휘두르지 않으면 위력이 없다는 점을 감안하고 연습에서 컨트롤을 하더라도 항상 크고 강한 궤적으로 쳐야 한다는 것이죠. 물론 속도도 보장이 되어야 합니다. 하다보면 이게 닿은게 느껴지기만 하면 일단 인정하는데다 서로 하다보면 같이 느릿느릿 하게

검술의 격자부위

검술의 격자부위

모든 격투기나 전투술이 다 똑같겠지만 검술도 생각외로 격자부위에 깐깐한 편입니다. 근본적인 원인은 검이라는게 생각보다 위력이 대단치 않다는 데 있습니다. 흔히 팍 치면 쩌저적 갈라진다고들 생각 하지만 실제론 제대로 된 자세로 힘을 실어서 제대로 치지 않으면 생각보다 잘 잘리지도 않고 특히 매달아놓은 돼지나 짚단 대나무처럼 벌거벗고 있는 것도 아니요 최소한 면으로 된 셔츠 정도는 다들 입고 있고 전쟁터라면 거친 아마포에 솜이나 잡천쪼가리를 잔뜩 쟁여넣은 갬비슨을 입기도 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잘 베어지지 않습니다. 게다가 더 중요한건 그냥 정형외과 가서 꿰메게 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일격에 중추신경계를 절단하고 신체 제어 신호를 다운시키며 그렇지 않더라도 근육을 확실히 절단해서 몸이 작동을 못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