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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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posts일대종사
일대종사. 금요일 날 회사 사람들과 함께 보았다. 쿵푸를 매개로 한 인생이야기로 읽었다. 영상은 수려했고, 무술은 아름다웠다. 눈빛만으로 수백 마디 말보다 깊은 감정을 담아내는 양조위는 물론이고 장쯔이의 연기 또한 발군이다. 그녀는 표정과 톤을 과잉하지 않으면서 분노, 상실, 슬픔, 결의, 설렘 등의 감정을 명확히 드러낼 뿐만 아니라 카메라 각도에 따라 다양한 얼굴을 보여주는데 배우가 가질 수 있는 가장 큰 장점 중에 하나가 아닌가 싶었다. 스캔들로만 얼룩진 사람인 줄 알았는데, 참 좋은 배우였구나 생각했다. 마지막에 죽음음 앞둔 궁이가 엽문에게 '한 때 마음에 품었지만 큰 의미는 아니었다며, 바둑판처럼 얽힌 우리의 응어리는 풀어버리자' 고 하자 엽문이 말한다. '인생이 바둑판이라면, 바둑은 뒤돌아보

일대종사(The Grandmaster, 2012)
중국권법의 한 갈래인 영춘권이라는 무술은 엽문이라는 인물에 의해 지금까지도 전해지는 기틀을 마련했고, 그 엽문은 소용돌이치는 중국 현대사를 도도히 살아간 인물인만큼 무협이라는 측면에서나 거대한 역사속의 개인이라는 주제에서나 흥미로운 분이고 따라서 그를 조명하는 작품은 중국내에서 심심찮은 모양입니다. 그리고 왕가위 감독의 일대종사 역시 그 엽문을 다룬 영화입니다. 왕가위 감독의 영화와 엽문?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 아닌가 하고 생각했는데, 그 이유는 아마 견자단 씨가 주연한 '엽문'(소개 링크)의 이미지가 뇌리에 남아있기 때문이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왕가위 감독 특유의 컬러로 빚어낸 엽문은 어떨까하는 호기심도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 막바지 더위도 쫓을 겸 관람에 나서게 되었습니다.

일대종사
일대종사 양조위,장쯔이,송혜교 / 왕가위 나의 점수 : ★★★★★ 아름답다. 일대종사는 아름다운 영화입니다. 왕가위 영화 중에서도(?) 두드러지게 '미'에만 초점이 맞춰진 영화처럼 보입니다. 영화에서 이야기는 크게 중요해 보이지 않습니다. 엽문, 장영성, 궁이의 삶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연기처럼 희미합니다. 그러나 삶이 희미해도 순간순간은 향기처럼 강렬합니다. 저는 영화 내에서 그런 순간들이 마치 한 폭의 동양화처럼(?) 느껴졌습니다. 인간과 인간이 만들어낸 것들은 서로를 파괴할 뿐이지만, 자연은 인간을 품고 인간은 자연을 품습니다. 인간의 권법이 자연의 흐름을 거스르는 것처럼 보여도 사실은 그 흐름 속에 있습니다. 자연은 인간을 가로막
![[一代宗師, The Grandmaster] 아름다웠던 그 시절이 지나갔어도](https://img.zoomtrend.com/2013/08/27/d0115920_521b34dfa1c32.jpg)
[一代宗師, The Grandmaster] 아름다웠던 그 시절이 지나갔어도
잊을 때쯤 한번씩 alert가 되어주는 영화를 만난다. 뭐 여러가지 측면에서의 alert가 있겠지만서도, 는 이를테면 이런 거다. "왜 영화여만 하느냐고?" "왜 너네들이 10000원 가까이 내고 극장을 찾아야 하느냐고?" 에 대답해주는 것 같은 alert. 거장(The grandmaster)의 숨결이 한 씬 한 씬 배어 있고, 배우로서의 인간으로서의 절대적인 아우라를 내뿜는 두 걸출한 스타의 얼굴이 화면 가득 클로즈업될 때 비로소 느끼는 것이다. 아, 이것이 영화로구나 이래서 내가 영화에 빠졌구나! 자각 또 자각. , 참으로 아름다운 영화입니다. 화면만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배우도 아름답고, 성찰의 깊이 또한 아름답지요. 가끔식 장쯔이의 얼굴로 가득 찬 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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