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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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구함-4명] 2026년 네팔 극서부 사이팔 BC 트레킹 20일

[동행구함-4명] 2026년 네팔 극서부 사이팔 BC 트레킹 20일

나는 트레킹을 신청하는 모든 사람들과 통화를 한다. 내가 다니는 곳이 워낙 오지가 많다 보니 몇 가지 질문을 하고, 같이 가기에 무난한 분인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예전에는 그렇게 통화를 하면 퉁명스럽거나 예의 없게 받는 사람들이 종종 있었다. 이를테면 이런 거다. 니가 뭔데 이것저것 질문하고 판단하느냐는 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방식을 몇 년 동안 이어갔더니 요새는 다들 전화를 잘 받아주신다. 추측하건대 어느 정도 소문이 난 것도 있을 테고, 신청 절차가 쉽지 않은 것도 있을 거다. 귀찮음을 무릅쓰고 신청했다는 건 정말로 그곳에 가고 싶어서일 테니까. 히말라야에 아무리 많이 다닌 사람이라도 네팔 극서부까지 가는.......

약속 없는 날들

약속 없는 날들

날마다 집에서 보내소서 봄, 여름, 가을을 바깥에서 보내다가 겨울이 되어서야 집으로 돌아왔다. 언제나 그렇듯 집에서 하룻밤 자고 나면 히말라야에서 보낸 몇 개월이 꿈을 꾼 것 같다. 어쩌면 그 모든 일들이 다른 차원에서 있었던, 정말로 꿈인지도 모른다. 다시 꿈을 꿀 준비를 하고 있다. 그러다 어느 날 잠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영영 꿈에 갇힐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꿈을 준비를 하면서도 꿈에서 보았던 것들을 세상에 내놓을 준비도 하고 있다.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두 번의 약속이 있었다. 한 번은 무주에서 28년 동안 인연이 된 사람들을, 한 번은 여행에서 만난 사람들과 서울 나들이를 했다. 28년 된 사람들은 점점 어른이 되어.......

나의 모든 책읽기 2005년~2025년(1,405권)

나의 모든 책읽기 2005년~2025년(1,405권)

2005년부터 2025년까지 21년째 책을 읽고 있다. 요새는 히말라야에 다닌다고 책을 거의 읽지 않지만 한줄이라도 기록을 남긴 건 잘했다. 마음 같아서는 1년에 100권인데 이제는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그래도 꾸준히 기록할 생각이다. 대단한 책을 읽거나 대단한 사유를 하는 건 아니지만 기록의 연속성이 주는 훈련의 힘을 믿는다. 2025년 :: 4권 - 48살 초역 부처의 말_코이케 류노스케 2025.12.15 길 잃은 개_장준영 2025.06.27 2024년 :: 20권 - 47살 노자와 장자에 기대어_최진석 2025. 6. 27. PCT를 걷다_남난희/정건 2025. 6. 26. 정확한 말, 세련된 말, 배려의 말_강성곤/이크종 2024. 7. 2. 떠난 후에 남겨진 것들_김새별/진애원 2024........

[동행구함] 카슈미르 그레이트 레이크 트레킹 13일

[동행구함] 카슈미르 그레이트 레이크 트레킹 13일

언젠가 카슈미르 트레킹을 하고 싶었는데, 눈에 들어온 곳이 그레이트 레이크 트레킹이었다. 찾아보니 초원도 있고, 야생화도 있고, 산상 호수도 있는 매력적인 곳이었다. 북인도 히말라야에서 꽤 유명한 곳이기도 했다. 트레킹 코스가 쉬운 편이고 일정이 짧아서 금방 다녀올 수 있을 듯했다. 하지만 2025년 파할감 사건으로 근처 모든 트레킹이 막혔고, 카슈미르 상황이 좋지 않아서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현지에 있을 때는 카슈미르에 또 올 일이 있을까 싶었는데, 막상 시간이 지나고 보니 아무래도 다시 가봐야 할 것 같았다. 무엇보다 그레이트 레이크가 어떤 곳인지 궁금했다. 초원+야생화+호수 트레킹을 좋아하기도 했다. 그래서 2026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