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 없는 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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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 없는 날들

날마다 집에서 보내소서 봄, 여름, 가을을 바깥에서 보내다가 겨울이 되어서야 집으로 돌아왔다. 언제나 그렇듯 집에서 하룻밤 자고 나면 히말라야에서 보낸 몇 개월이 꿈을 꾼 것 같다. 어쩌면 그 모든 일들이 다른 차원에서 있었던, 정말로 꿈인지도 모른다. 다시 꿈을 꿀 준비를 하고 있다. 그러다 어느 날 잠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영영 꿈에 갇힐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꿈을 준비를 하면서도 꿈에서 보았던 것들을 세상에 내놓을 준비도 하고 있다.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두 번의 약속이 있었다. 한 번은 무주에서 28년 동안 인연이 된 사람들을, 한 번은 여행에서 만난 사람들과 서울 나들이를 했다. 28년 된 사람들은 점점 어른이 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