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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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이론 S09E01~02

빅뱅이론 S09E01~02

멧가비|2015년 9월 30일

장장 8년을 끌고 온 레너드-페니의 연애 관계가 일단락되는 시점인데 이렇게 축축 쳐지고 현실 피로감들게 시작해도 되는 건가. 내가 생각하는 좋은 시트콤이란, 현실 공감 가능한 소재와 스토리들을 가지고서도 피로감 대신 웃음으로 넘길 수 있게 만드는 거라고 생각한다. '루이'가 적절한 예. 그게 아니면 '아이티 크라우드' 처럼 아얘 처음부터 끝까지 확실하게 웃기기만 하던가. 초-중기 빅뱅이론도 그런 편이었다. 지금의 빅뱅이론은 개그감은 잃고 현실 피로감만 남았다. 이번 레너드-페니 결혼 이벤트 전후로, 까놓고 말해 웃음 포인트 하나 없었다. 서브 플롯이었던 쉘든-에이미 이야기도 마찬가지. 쉘든 하는 짓이 너무 뻔해서 웃음이 안 터진다. 그냥 괴롭힘 상대가 레너드에서 에이미로 바뀌었을 뿐. 관

라스트 맨 온 어스 The Last man On Earth S02E01

라스트 맨 온 어스 The Last man On Earth S02E01

멧가비|2015년 9월 29일

역시 시작부터 존나 쌈빡하다. 스텔스 전투기를 타고 장을 보질 않나, 백악관에서 난장을 피우질 않나. 시즌1에서 필이 워낙에 개망나니짓을 하는 바람에 캐럴이 천사를 넘어 관음보살급으로 급성장했지만, 필이 정서적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이니 상대적으로 캐럴이 다시 답답해보인다. 이건 나쁜 게 아니라 캐릭터성이 초심을 안 잃고 잘 유지된다는 것. 시즌1과 달리 전개가 되게 빠를 것 같진 않다. 대신 전에 없던 떡밥물의 모습을 보이는게 나름의 변화. 우주에 있는 게 필의 동생일 것 같은데,얘가 어떤 형태로 지구에서 형을 다시 만날지도 떡밥인 것 같고, 뭣보다 투싼 크루는 대체 어딜 간 건지. 필의 집은 왜 불에 탔는지도 떡밥. 완전히 투싼을 떠나서 새로운 사람들 새 이야기일 줄 알았더니 투싼 크루

플레브스 Plebs 시즌1

플레브스 Plebs 시즌1

멧가비|2015년 9월 29일

기원전 로마의 평민 둘, 노예 하나로 구성된 3인방 청년이 주인공인데, 이게 사실 표면적인 배경만 로마일 뿐이지, 사실상 내용은 뉴욕에 사는 약간 찌질한 세 룸메이트의 이야기를 치환한 거라고 볼 수 있다. 아니지, 영국 드라마니까 런던이라고 하는 게 맞겠지만 드라마 자체가 너무 미국 느낌이라 뉴욕이라고 해야겠다. 늘 당하기만 하는 호구같은 놈 하나, 섹스 생각 밖에 안 하는 잘 생긴 또라이 하나 그리고 어리버리해 보이는 너드 하나. 세 캐릭터만 대충 설명해도 어떤 류의 시트콤일지 보인다. 그 옆집에 이사온 영국 출신 금발 미녀와 진저 시녀 역시 이런 류 청춘 시트콤에 흔히 나올 법한 백치미 퀸카와 성격 강한 친구 클리셰의 변형이다. 어쩌면 뻔할 수도 있는 클리셰를 기원전 로마라는 배경으로 능청

[마음의소리] 시트콤 제작, 화려한 캐스팅은 덤!

[마음의소리] 시트콤 제작, 화려한 캐스팅은 덤!

곤뇽스런 일상 2015|2015년 6월 30일

인기 웹툰 '마음의 소리'가 시트콤으로 제작돼 안방극장 공략에 나선다. '마음의 소리'는 작가 조석의 장기 연재작으로, 개성 강한 그림체와 이야기로 검색어는 물론 인터넷을 중심으로 센세이션도 일으키는 등 폭넓게 사랑받아온 작품이다. 그렇지만 시트콤 제작은 조금 의외다. 그만큼 제작 발표 소식이 알려지자 삽시간에 화제에 올랐다. 이 기막힌 웹툰을 어떻게 현실로 옮길까? 시트콤 '마음의 소리'는 '순풍산부인과'와 '하이킥' 3부작을 연출한 김영기 PD가 연출을 맡는다.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국내 손꼽는 시트콤 장인인 그의 차기작이면서 배우 이경영과 MC 박미선 캐스팅 확정 소식도 전해졌다. 충무로 다작왕으로 잘 알려진 신스틸러 이경영의 첫 시트콤 도전으로 꽤 신선한 시도다. 아직 주인공 조석역 캐스팅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