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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화가> 이건 좀
여성은 안 된다는 금기를 깬 조선 최초 여류소리꾼 진채선 [陳彩仙]과 그의 스승 신재효 [申在孝]의 실화를 담은 시대극 를 옛제자분과 관람하고 왔다. 시대를 막론하고 고달프고 서러웠던 백성들의 세상살이를 웃기고 울리면서 들려주는 판소리 또한 인권 이전 시대 여성에겐 부를 기회 조차 없었으나, 어느 법이든 관습이든 개척자와 개혁가는 당연히 나타나듯이 판소리에 대한 열정 강한 소녀가 좋은 스승을 만나 최초 여류소리꾼이 된다는 드라마틱하고 감동적인 이야기가 배우들의 열연으로 재현되었다. 사실 수지와 류승룡의 출연으로 이 역사적이고 의미있는 실화에 주목하게 된 것이 사실이나 영화의 중요한 핵심이 바로 우리 전통의 판소리, 소리라는 점에서 음악 영화에 대한 기대를 얼마만큼 수용했느냐가

<더 폰> 손현주 굿!
, 등 요즘 스릴러 지존으로 자리매김한 손현주의 추격스릴러 시사회를 옛제자님과 관람하고 왔다. 모 기자의 말처럼 한국의 리암 리슨이라 할만하게 손현주의 더욱 강력해진 액션과 추격스릴러의 긴장감이 독보적인 흥미진진한 작품이었다. 뭐 하나 걱정이 없는 승승장구하는 한 가정이 한순간 불행을 맞게 되고 태양 흑점 폭발이란 현상과 맞물려 1년 후 살아있는 아내에게 전화를 받게 되는 글로만 보면 다소 과한 느낌의 상황이 펼쳐졌다. 하지만 긴박감 넘치고 시시각각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변화무쌍한 과거와 현재가 묶여있는 상황 전개가 빠르고 강렬하게 이어지니 금새 이야기 속에 들어가서 주인공과 그 무시무시한 사투의 순간을 뛰어 다니는 기분이 들게

<리그레션> 흥미로운 스토리이나 늘어져버린 반전
요즘도 종종 외국에서 행해진다는 뉴스를 듣는 '사탄 숭배' 소재 실화 바탕의 스릴러 영화, 알레한드로 아메나바르 감독의 신작 시사회를 보고 왔다. '퇴행'이란 제목 즉 영화 속 '퇴행최면'을 말하는 이 이야기는 딸이 주장하는 아버지 성추행 사건 진실 여부에 시작부터 심상치 않은 기운이 드리워지는데다 점점 사탄숭배 비밀의식의 논란이란 종교적, 사회적 이슈로 의문과 결말에 대한 궁금증이 보는 이들의 몰입을 이끌어 냈는데, 섬세한 스릴러적 묘사와 미쟝센 거기에 아름답기까지 한 음악과 긴장감을 극으로 배가시키는 음향까지 세부적 완성도는 컸다. 최면을 실행하는 심리학자가 열혈 형사 에단 호크와 공조 수사를 하면서 온갖 복잡하고 의혹 투성이인 등장인물들의

<위아 유어 프렌즈> 스타일리쉬한 클럽음악과 성장담
포스터 문구에 먼저 눈에 띄는 '워킹타이틀 제작'의 감각적인 음악 영화 시사회를 옛제자님과 보고 왔다. 믿고 본다는 제작사의 새로운 시도라 할 수 있는 이 최신 유행 클럽 일렉트로닉 댄스 음악 이야기는 기존의 틀에서 벗어난 충동적이고 스타일 넘치는 영상과 영화관의 스피커를 강타하는 베이스와 퍼쿠션의 강한 비트가 스토리 전채 사이 사이 계속해서 두드려졌으며, 개인적으로 전공인 클래식 외에 주로 즐기는 쟝르의 음악이기도 해서 좌석에 붙어 앉아 있기가 어렵도록 흥분감이 컸다. 한편 영화의 주인공과 그 친구들의 방황과 말초신경과 본능만을 추구하는 쾌락적 소비문화를 통해 꿈과 희망을 미리 포기한 이 시대의 공통된 경기침체와 불안하고 우울한 현실을 가감 없이 드러내고 있어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