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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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두개로 보이는 세상>

why you carryin' guitar?|2012년 9월 18일

‘아바타’가 나왔을 때만 해도 나는 3D 영화 붐이 이렇게나 일 것이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물론 전부터 상을 입체로 보이게 만드는 기술은 있었고, 다양한 기술을 도입한 3D 영화가 있었다. 하지만 ‘아바타’만큼 거대하고 비싼 3D 영화는 없었고, 첫 장면부터 3D임을 선언이라도 하듯 온통 다른 깊이의 물방울이 떠다니는 모습으로 화면이 채워졌다. 물방울을 잡아보려고 손을 앞으로 내밀었던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그 물방울에 압도당한 채 숨도 못 쉬고 팔걸이에 손을 납작 붙였던 사람들도 있었던 기억이 난다. 영화 내내 나비족은 화면을 넘나들었고 관객은 편광 안경이 제공하는 신세계에 세 시간을 홀려 있었다. 하지만 왠지 순간일 것만 같았다. 3D는 그냥 일시적인 유행에 그칠 것 같은. 영화관을 나오자마자 그

영화 <미스터 나이스> 외

why you carryin' guitar?|2012년 9월 17일

영화 1/30~2/5, 부터 까지 Want some weed? ★★☆오, 화려한 마리화나의 세계! 영화 ‘미스터 나이스’는 핸드헬드부터 흑백 필름, CG까지 가능한 모든 테크닉을 동원해서 마리화나를 중심으로 한 향정신성 약물의 심오한 세계를 비주얼로 펼쳐 보인다. 아쉬운 점은 감독이 스토리보다는 비주얼에만 치중한다는 점이다. 전 세계를 뒤흔든 엘리트 마약판매상의 실제 경험담이라면 훨씬 더 깊이 있는 영화를 만들 수도 있었을 텐데, 영화는 마약 거래에 대한 심도 있는 고찰 대신 외형적인 쾌락과 섹스에만 초점을 맞춘다. 하지만 실화를 모티브로 했다는 말은, 바꿔 말하면 원작이 워낙 흥미진진한 이야기라 영화가 어느 정도의 재미를 보증한다는

영화 <뱅뱅클럽>

why you carryin' guitar?|2012년 9월 17일

영화 1/16~1/22, 부터 까지 에서 트랙백. Living in Wild World ★★★★☆ 렌즈 뒤의 고뇌를 담아내다 제목만 보고 부풀어 오르는 청춘을 그린 하이틴 영화를 떠올릴지 모르지만, 아니다. (그랬더라면 ‘청소년 관람불가’ 딱지가 붙을 필요가 없었겠지.) 총성의 의성어인 ‘뱅(Bang)’을 이용한 이름인 ‘뱅뱅클럽’은 남아공 분쟁의 현장을 담아낸 네 명의 포토저널리스트에게 붙은 별명이다. 그들은 아파르트헤이트 학살부터 수단의 기아까지 잔혹한 살육과 대립을 사진으로 남겼으며, 영화는 사진작가들이 극단의 현장에서 겪는 트라우마와 고뇌를 정면으로 다룬다. 무엇보다 이런 강렬한 이야기가 실화라는 점이, 이런 강렬한 이

<우리는 동물원을 샀다>

why you carryin' guitar?|2012년 9월 17일

영화 1/9~1/15, 부터 까지 에서 트랙백. 창욱의 시선for Everyone ★★★★스칼렛 요한슨만 만날 수 있다면 나도 동물원 살 텐데! 사람들은 정신 나간 사람들 이야기를 좋아한다. 특히나 문 닫은 동물원을 살 정도로 정신 나간 이야기라면 더욱. 사실 ‘우리는 동물원을 샀다’는 가족이 망한 동물원을 산다는 설정 말고는 빤한 가족 드라마이다. 아내를 잃은 남편은 어려운 처지의 동물원을 몸소 재건하면서 새로운 사랑을 찾고, 엇나가던 아들과 화해를 한다. 이렇게 상투적인 이야기 전개에도 영화가 신기할 정도로 재미있는 이유는 아마도 다양한 볼거리 때문이다. 사자와 호랑이는 물론, 공작부터 그리즐리 곰까지 다양한 동물이 화면을 장식한다. 거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