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러코미디

포스트: 29|조회수: 0|STUDY_FIE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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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키 데스데이

DID U MISS ME ?|2020년 11월 26일

평소 겁이 많아 호러 영화와는 담을 쌓고 지내지만, 그 담을 유독 내가 먼저 허무는 경우의 영화들이 있다. 바로 슬래셔 호러와 코미디의 조합이 바로 그것. 서로 많이 달라보이는 그 두 장르는 사실 꽤 잘 어울리는 조합의 장르다. 인간을 갈아버리는 신체 훼손 묘사들이 모럴 센스를 아득히 뛰어넘는 극단성을 띄게 되면 그 때부턴 그냥 고삐 풀린 것처럼 넋나간 느낌으로 웃길 수 있는 거거든. 애초 존나 진지한 슬래셔 영화로 시작했던 같은 영화들도 보다보면 풉-하고 웃게되는 장면이 꽤 많지 않나. 하여튼 난 이런 호러와 코미디의 조합을 은근히 좋아한다. 꼭 슬래셔가 아니더라도 같은 거존나 낄낄대면서 봤었거든. 프리키 스포일러! 영화는 익

터커 & 데일 vs 이블, 2010

DID U MISS ME ?|2020년 9월 26일

슬래셔 호러 무비의 클리셰에 중독되어 있던 당신을 위한 영화. 근데 장르는 호러 말고 코미디라는 게 함정. 웬 정신머리 없는 대학생들이 방학을 맞이해 남녀 희생자 성비를 골고루 맞추어 외딴 숲으로 캠핑을 가자는 정신머리 없는 계획을 세우기에 이른다. 근데 이 미친 방학 계획을 세운 놈들 치고는 다들 배짱이 별로 없었는지, 숲으로 가는 길 잠깐 들른 주유소에서 만난 얼뜨기 촌놈을 보고 기겁하며 도망감. 이 새끼들은 지들이 슬래셔 무비 클리셰 팩으로 여행 계획 세워놓은 것 치고는 배짱이 별로 없다. 포인트는 그 두 얼뜨기 촌놈들이 진짜 연쇄살인마가 아니라, 그냥 얼뜨기 촌놈들에 불과했다는 것. 심지어 둘 다 착하고 순진하기까지 해. 맥주 한 캔만 주면 껌뻑 죽는 놈 하나하고 결여된 자신감 때문에 여자에

패치워크 (Patchwork.2015)

패치워크 (Patchwork.2015)

뿌리의 이글루스|2020년 4월 30일

2015년에 미국, 캐나다 합작으로 ‘타일러 캐클티레’ 감독이 만든 호러 코미디 영화. 타이틀 ‘패치워크’의 뜻은 여러 모양 색깔, 무늬, 크기의 천을 이어 붙여 하나의 커다란 천으로 만드는 쪽모이 세공이다. 내용은 같은 날 같은 시각 클럽에서 술을 마시고 집으로 돌아간 ‘제니퍼’, ‘엘리’, ‘메들린’ 등의 젊은 여자 셋이 정신을 잃었다가 깨어보니 세 사람의 신체 조각을 하나로 이어 붙인 크리쳐가 되어 있어서 패닉 상태에 빠졌다가, 세 사람의 의식이 의식 세계 속에서 의사 소통을 나누면서 한 몸으로 움직여 자신들을 그렇게 만든 장본인을 찾아가 복수하는 이야기다. 시체 조각을 이어 붙여 언데드 몬스터로 부활시키는 설정은 본래 19세기 영국의 작가 ‘메리 셀리’의 ‘프랑켄슈타인’에 기반

맹귀불도장 (猛鬼佛跳牆.1988)

뿌리의 이글루스|2020년 3월 24일

1988년에 홍콩에서 ‘우인태’ 감독이 만든 호러 코믹 영화. 80년대 홍콩 영화에서 경찰 서장 역으로 자주 나왔던 ‘동표’가 주연을 맡았고, 홍콩 삼룡 중 한 명인 ‘양소룡’도 출현한다. (우인태 감독은 백발마녀전(1993), 사탄의 인형 4: 처키의 신부(1998), 프레디 VS 제이슨(2003), 무인 곽원갑(2006) 등의 작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내용은 건물 디자이너인 ‘장예’가 회사에서 승진을 해서 아내 ‘수란’, 두 딸인 ‘아진’, ‘잉잉’, 조카 ‘대소’ 등등 일가족을 데리고 사장이 마련해 준 숲속에 있는 저택으로 이사갔는데, 그곳이 실은 다리가 불편해 휠체어를 타는 남편이 아내와 어린 딸을 학대하고 살해한 후 본인 역시 목숨을 끊어 원귀가 되어 집에 이사오는 사람들을 몰살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