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최고의 지도 '대동여지도'를 만든 김정호 [金正浩] 이야기 <고산자, 대동여지도> 시사회를 지인과 관람하고 왔다. 박범신의 원작을 영화로 옮긴 이 이야기는 사실 떠도는 여러 근거 없는 일본의 조선 폄하 조작에 의한 내용들이나 설들(옥사설, 전국답사설 등등), 그리고 딸에 대한 상상에 의한 에피소드 등이 들어가 있는 점에서 역사적으로는 오류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현재 검증된 대동여지도 검색 참고) 아무튼 지금 봐도 놀랍기만한 정교하고 훌륭한 지도를 제작한 김정호라는 인물에 대해서 극적이고 흥미롭게 볼 수 있는 가족영화로 탄생한 점에 있어서는 우선 주목할만하다 하겠다. 조선 팔도를 구석구석 걷고 또 우산국(독도)까지 배를 타고, 별별 우여곡절을 겪으며 백성을 위한 지로를 만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