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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posts넷플릭스로 지브리 다시 보기(6) - 마녀배달부 키키
잠시 뜸하다가 벌써 3월이 와서 추가 릴리즈가 되어버린 넷플릭스의 지브리 애니메이션. 2월분의 마지막으로 생각했던 '마녀배달부 키키'로 갑니다.('게드전기'가 남았지만...이건 그냥 맨 마지막에 하기로;) 코로나19로 난리인데 저는 별 일 없고요, 그냥 개인사적으로 약간 거취가 불안정한 시기라서 느긋하게 이것저것 즐길 수가 없네요. - 지브리 역사에서 '마녀배달부 키키'의 가장 큰 의의는 상업적 흥행입니다. 이전에 만든 게 '라퓨타', '반딧불의 묘', '토토로'인데 셋 다 흥행은 그냥 그랬고 '반딧불의 묘'와 '토토로'는 한해 2작품 동시개봉으로 관객수가 쪼개져서 지브리는 특히 힘든 처지에 놓입니다. 그런데도 이번에도 2작품 동시 진행을 생각했고, 심지어 세트로 하려는 건 실사영화였다고.
넷플릭스로 지브리 다시 보기(5) - 붉은 돼지
잠깐 국외 출사 등으로 뜸했지만 다시 감상을 시작해봅니다. 이번엔 미야자키 하야오의 턴인데 '마녀배달부 키키'와 '붉은 돼지' 중 고민했으나...'붉은 돼지'로 했습니다. - '붉은 돼지'는 미야자키 하야오란 인간을 이해하는데 있어 여러모로 흥미로운 작품입니다. 그의 뿌리라고 하면 영원히 '바람계곡의 나우시카'가 언급되겠지만, 그건 정치적 이상성 같은 것이지 미야자키라는 인간의 이상성이라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니까 '나우시카'가 좀 더 세상에 대한 이야기라면, '붉은 돼지'는 미야자키 본인에 대한 애야기입니다. '붉은 돼지'는 곧잘 파시스트와 파시즘에 저항하는 대사와 행동들이 미야자키의 정치성향을 드러낸다고 인용되는 작품입니다만, 실제로 작품 자체에선 그건 주변부에 지나지 않을 뿐 전
넷플릭스로 지브리 다시 보기(4) - 바다가 들린다
미야자키 작품과 비 미야자키를 번갈아 보려니 이번엔 '바다가 들린다'입니다. 사실 '바다가 들린다'는 지브리의 전통적인 제작 형식에서 벗어난 작품입니다. 일단 극장판이 아닙니다. TV 스페셜 형식으로 어린이날에 방영된 일종의 TV용 단편이었죠. 러닝타임 면에서야 짧은 지브리 극장판들과 별 차이 없긴 하지만요. 극장판보다는 예산이 적은 편이긴 합니다. 동화 같은 것도 확실히 그렇고요. - 원작은 소설인데, 삽화를 맡았던 콘도 카츠야가 지브리 연고가 있었기에 지브리 신인들 경험축적용으로 애니메이션화가 진행됐습니다. 총작감, 애니메이션판 캐릭터 디자인 등도 결국 콘도 카츠야가 하게 됐고요. 애니메이션화에 회의적이었던 것 같지만 딴 사람에게 맡기자니 미덥잖다고 생각했던 듯. 콘도 카츠야는 극장판 위주로
미야자키 하야오가 울며 제작한 애니메이션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 스튜디오 지브리 연대기]
사하라 사막에 부는 바람 ‘지브리’제 2차 세계대전 당시 이탈리아 정찰기의 이름으로도 사용되었던 이 단어는 비행기 매니아인 미야자키 하야오가‘일본 애니메이션계에 회오리바람을 일으키자’는 의미를 담아 스튜디오의 이름으로도 사용되었다. 일본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지브리 스튜디오는 인간의 심리묘사에 공을 들이고, 풍부한 표현력으로 인생의 기쁨과 슬픔을 있는 그대로 그려내는 그야말로 리얼하고 퀄리티가 높은 애니메이션을 만들기 위해 예산과 시간의 제약이 많은 TV 시리즈보다는 극장판으로, 한 작품 한 작품에 온 힘을 쏟아 붓고, 구석구석까지 눈길이 간, 타협하지 않는 내용을 추구한다는 일념으로 지금껏 버텨왔다고 한다. 1985년 7월 15일에 설립되어 공식적으로 제작팀이 해체되는 201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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