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후 109, 110 캡틴 잭](https://img.zoomtrend.com/2016/06/08/a0317057_575812083dd11.jpg)
109 캡틴 잭 The Empty Child110 닥터, 춤추다 The Doctor Dances 대충 취향 맞고 꽤 흥미진진하게 보고 있던 시점이지만, 진짜 세게 한방 제대로 때려맞은 에피소드. 우와, 뭐 이런 게 있지 라는 생각을 하며 엄청나게 몰입해서 봤다. 빡세다고 소문난 공포 영화들도 안무서워하는 체질이라 끽해야 SF 드라마가 무서워봤자 얼마나 무섭겠냐마는, 말초적으로 느껴지는 공포가 아닌 뭔가 다른 성격의 오싹함같은 게 있었다. 인간은 미지의 것에서 공포를 느낀다고들 하는데, 그냥 방독면 쓴 꼬마애 하나를 보면서 그런 이해불가의 공포같은 걸 느꼈던 것 같다. 캡틴 잭 하크니스라는 캐릭터의 첫 등장도 좋았다. 닥터와는 완전히 다른 느낌인 또 하나의 시간 여행자라는 설정도 재미있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