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성의 사주로 "인체 투명화" 실험을 주도하는 세바스찬 케인은, 고릴라를 대상으로 한 실험이 성공한 후 공명심에 눈이 멀어 자기 자신을 모르모트로 삼기에 이른다. 그러나 거듭되는 실패의 압박감, 그리고 실험실에 갇힌 피험자로서의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하고 투명화 능력(?)을 악용하기로 결심한다. 과학자 동료들을 추행하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급기야 맞은편 아파트에 사는 여성을 겁탈하기까지 한다. 케인은 단지 거만한 출세주의자일 뿐만 아니라, 겁탈하게 되는 여성을 평소에도 몰래 훔쳐보는 등 기본적으로 윤리의식이 결여된 인간으로 묘사된다. 이는 우선 윤리가 결여된 과학 기술이 남용되는 것에 대한 경고인 셈이다. 애초에 국방성부터가 투명 기술을 군사 병기화 할 계획으로 지원했다는 언급도 있다. 그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