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세이무어호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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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노의 도박사, Hard Eight, 1996
나는 사실 폴 토마스 앤더슨의 영화에 대해 말하는 것을 최대한 피하고 싶어 한다. 왜냐하면 과거와 현재의 모든 감독을 통틀어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감독의 영화를 사심과 팬심을 배제하고 객관적으로 바라보기란 너무 힘든 일이라서, 나의 이야기를 듣는 사람들에게 맹목적인 칭찬 일색으로 들릴 것 같아서이다. 또 그런 나의 'PTA 찬양'이 막연한 거부감이나 부정적인 편견을 듣는이에게 심어지게 하고 싶지 않다. 그래서 이 나만의 공간에서 마음 편하게 이 폴 토마스 앤더슨의 장편 영화 데뷔작을 쓴다. 장편 영화라고 굳이 지칭하는 것은, 1993년 단편 영화 라는 단편작품으로 선댄스에 데뷔했기 때문이다.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짐 자무쉬 감독의 의 명백한

시네도키 뉴욕, Synecdoche New York, 2008
내가 이 영화를 처음봤을때, 나는 이 영화를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 솔직히 말하면 나는 이 영화를 볼 준비가 전혀 되어있지 않은 상태에서 이 영화를 처음 만났다. 종종 어떤 영화들은 당혹스럽게도, 그 영화를 보기 위해 우리에게 사전 준비를 요구해 올 때가 있다. 그리고 대부분 그 준비라는 것은 보통 시간의 축적, 인생에서의 경험인 경우가 많다. 처음 보았을때 전혀 이해가 안 되던 영화가 수년 뒤 두번째로 보았을때 우리의 심금을 울리고 눈물을 흘리게까지 하는 경험은 분명 흔한 경험은 아니지만, 역시 그래서 말도 안되는 일도 아니다. 만약 을 한번 보고 좋은 영화라고 말하려는 사람을 만나게 된다면, 나는 그의 말을 믿지 않을 것이다. (사실 그간 내 주위에는 이

갓즈 포켓 - 거기도 사람 사는 동네더라
솔직히 이 영화에 관해서 정보를 거의 모르고 있다가 갑자기 개봉 일정이 잡힘으로 해서 보게 된 케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정도로 아무 생각이 없는 상황이었죠. 아무튼간에, 이번주도 영화가 꽤 있는 상황이 되어버렸고, 덕분에 영화 배치가 매우 힘든 상황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이 영화는 아무래도 큰 영화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물론 기준으로 보면 작은 영화이기는 하지만, 제 입장에서는 매우 좋은 배우들이 나오는 영화라서 말이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이 영화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필립 세이모어 호프먼 때문이지만, 이 영화의 감독인 존 슬래터리에 대한 이야기를 그냥 넘어가기는 조금 어려울 것 같습니다. 지금 제가 존 슬래터리를 언급 하면서 감독이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만, 실질

Almost Famous , 2000
[Almost Famous , 2000] 이 영화의 주인공은 누구인가. 작고한 필립세이모어, 풋풋한 주이디샤넬도 단지 극중에서 감초역할로 등장을 했을 뿐이지만 그 인상이 대단히 강한데, 메인 캐릭터들은 말할것도 없다. 어떤 영화가 좋은 영화인지 가늠해보는 기준 중 하나가 캐릭터들이 얼마나 살아있는지가 될 수 있는데, 그런 점에서 '올모스트 페이머스'는 도저히 잊을 수 없는 캐릭터들을 여럿 만들어내었고 무척이나 잘 만들어진 영화라고 할 수 있다. 영화는 주인공인 열 다섯의 소년 윌리엄 밀러의 시점을 고수하지만 눈에 쓰고 있는 안경이 내 눈에는 보이지 않듯이, 그는 그저 그 세계를 바라보는 투명한 창과도 같은 존재다. 2시간 40분이라는 긴 시간동안 심장을 들었다 놨다 하며 한 번도 자리를 뜨지 못하게 만들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