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은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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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posts<봄날은 간다>
이 영화가 나온지도 벌써 12년이 되었다. 2001년이라니, 세월 참 빠르구나.잘 만든 작품은 시간이 아무리 많이 흘러도 절대 촌스럽지 않다. 그건 그렇고, 이 영화에서는 은수의 태도가 너무 이상한 것 아닌가? 누가 잘못했다... 라고 할 수는 없지만 상우는 너무 순진했고 은수는 너무 익어있었다. 은수는 그저 자기에게 없는 어떤 부분들을 채우기 위해 연애하는 듯하다. 그래서 한 부분이 채워지면 싫증을 느끼고 다른 부분으로 눈을 돌리고. 내가 아직도 어린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싫증이나 권태도 이길 만한 인연이 있지 않을까.

봄날은 간다, One Fine Spring Day, 2001
영화 는 허진호 감독의 <8월의 크리스마스>에 이은 두 번째 영화였다. 데뷔작인 <8월의 크리스마스>로 청룡영화상 최고상인 작품상을 받았던 허진호 감독은 3년 뒤 로 또 다시 같은 시상식에서 같은 최고작품상을 받는 진기록을 남겼다. 영화 에 사실 봄이라는 계절은 큰 의미로 새겨져있지 않으며, 엄밀히말해 영화 역시 봄에 어울리는 영화라고 말하긴 힘들다. 새 출발의 봄보다 익음과 묵음의 계절인 가을이 더 떠오르는 이 영화는 사랑, 그 빗나감의 이름을 말한다. 찬란하고 아름다웠던 사랑의 시간들, 그들의 ‘봄날’이 가버렸다는 제목에서부터, 영화는 상우(유지태)와 은수(이영애)의 시작과 행복한 시간들, 그리

서투른 사랑의 기억 ('봄날은간다'를 보고)
몇개월전 처음으로 '봄날은간다' 영화를 봤을땐 이영애역 즉 은수를 많이 욕했었다. 이해도 되지않았고 상우를 가지고 노는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았다. 다른 블로그들을 돌아다니며 '봄날은간다' 리뷰들을 아무리 많이 읽어도 은수의 역이 전혀 이해가 되지 않아서 이해를 포기하고 있었는데 얼마전 '500일의 썸머'를 보고 생각을 많이 해본 결과 생각이 많이 바뀌어서 상우와 은수의 각자 입장에서 바라보고 리뷰를 써보려 한다. 먼저 상우의 입장이 되어 보기로 한다. 상우와 은수의 연애 시작은 '"라면 먹을래요?" 에서 시작이 된다. 은수에게 호감을 느끼고 있었던 상우는 헤어짐을 아쉬워 하지만 은수의 라면 먹고 가라는 한마디에 은수를 따라 집으로 들어가고 연인으로 발전하게 된다. 어
잊을 수 없는 한국 멜로영화 속 명대사
1. 봄날은 간다(2001) - 유지태, 이영애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 우리 주변에서 있을법한 연애와 사랑을 담담하고 잔잔하게 그린 허진호 감독의 영화. 난 이 영화를 두 번 봤다. 고3 시절 처음 봤을 때는 내용도 재미없고 지루해서 살짝 졸았다. 그러다가 성인이 되어서 몇년 후에 다시 본 영화 는 정말 연애를 진솔하고 사실적으로 그리고 있었다. 내가 본 멜로 영화들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았던 명대사는 사랑이 식은 은수(이영애)에게 찾아간 상우(유지태)가 했던 이 말.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 -그 외 명대사- "떠나간 버스와 여자는 잡는 게 아니란다.." (실연의 상처에 아파하는 상우에게 할머니가 해준 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