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나 세련된 탐정 느와르 느낌나는 오프닝 크레딧 예술. 틈틈이 흐르는 음악도 훌륭하다. 연출도 존나 짱인 게, PTSD 어택 오는 순간의 연출이 마치 호러 영화와도 같다. 제버다이어 킬그레이브는 스칼렛 위치같은 정신 능력자인데, 아무래도 장르의 차이가 있는 만큼 연출에 의한 그 무서움 역시 차원이 다르다. 직접적으로는 등장하지 않는데도 그 존재감이 상당하다. '데어데블'과는 아무래도 비교를 안 할 수가 없는데, 일단 인물 관계 구조가 비슷하다. 정의로운 단짝 친구, 불쌍한 첫 의뢰인으로 시작되는 끝판왕과의 인연이라든지. 물론 세부적으로는 전혀 다르지. 트리샤는 포기와는 달리 처음부터 제시카의 능력에 대해 다 알고 있기도 하고. 그런 구조적인 부분보다는 드라마의 정서가 상당히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