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 패싸움 장면이 재밌는 게, 제시카와 루크 케이지의 스펙 차이를 은근슬쩍 그러나 단적으로 딱 알게 보여준다는 거다. 제시카는 일단 힘이 세긴 센데 그 수준이 미달인 건지 아니면 자기 몸무게가 가벼워선지, 깡패들을 집어던지면서 자기도 휘청거린다. 반면에 루크는 미동도 없이 손만 휘적거려도 자코들이 나가 자빠진다. 게다가 제시카와의 결정적 차이는 역시나 금강불괴의 몸뚱이. 여자가 주인공인 드라마니 또 페미니즘 어쩌고 지랄하면서 제시카가 은근히 더 강한듯이 묘사할까봐 좀 쎄했었는데, 역시 마블에서 직접 만드는 거니 그렇게까진 또 안 하네. 아직 비행은 못 하나보다. 하긴, 여기서 갑자기 날 수 있으면 비행기 표를 못 사서 도망가지 못하진 않았겠지. 근데 제시카가 루크를 좋아해서 스토킹한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