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카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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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 존스 108, 109
108슈퍼히어로랑 슈퍼빌런이랑 한 집에서 자고 아침에 같이 커피 마시는 드라마라니. 그냥 둘이 있는 그림이 되게 웃기다. 언뜻 보면 둘이 무슨 숙적이 아니라 진짜로 조나 대판 싸우고 이혼한 부부같다. 109변호사 이혼 문제는 재미도 없는데 뭘 자꾸 나오나 했더니 결국 이거였구만. 변호사년이 아나킨 스카이워커였어. 물론 좆됨 확정. 미국 영화나 드라마에서 다뤄지는 변호사들 캐릭터들은 어쩌면 이렇게 한결같으면서도 또 다양하게 개새끼들일까. 킬그레이브가 참 신기한 게, 어릴 때부터 그런 능력이 있었는데 어째서 아직까지 재야에 은둔해 살았지? 더 큰 뭔가를 할 수 있었을텐데 전혀 그럴 욕심 자체가 없었던 걸까? 그 정도 능력이면 도시 하나 정도는 쉽게 가질 수 있을텐데. 결국 제

제시카 존스 106, 107
106도박장 장면, 제시카가 살던 집 사는 장면에서 킬그레이브의 내면이 조금 드러난 것 같다. 어릴 때 부터 초능력으로 뭐든지 가질 수 있었다보니 그냥 평범한 대화 혹은 평범한 인간 관계에 대한 갈망같은 게 조금이나마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다 역시나, 조까 그런 거 없다는 듯 하던 대로 하는 모습까지. 뭔가 실연 당한 남자에 대한 은유와도 같다. 여태까지의 삶에 문득 권태를 느끼고 안 하던 걸 해보려다가 금세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는 뻘짓. 존나 순정파 악당이었어 이 미친 새끼. 이런 유형의 슈퍼 빌런은 처음이라 낯설면서 좋다. 언브레이커블의 사무엘 잭슨이 떠오른다. 카메라가 크리스틴 리터 뒷태를 유독 많이 잡아주는 듯한데 노린 건가 아니면 그냥 기분 탓인가. 여하튼 보면서 느끼는 거지만 뒷

제시카 존스 104, 105
시즌 자체가 통으로 킬그레이브 공략에만 포커스가 맞춰져 있어서 잔재미가 좀 떨어지는 느낌은 있다. 게임으로 치면 사이드 미션 하나도 없고 오로지 끝판왕 잡으러 던전만 도는 기분. 이 정도 재밌는데도 이런 걸 갖고 딴지 걸면 너무 좀 그렇긴 하지만. 킬그레이브한테 당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 중에 어떤 미친 노숙자같은 사람이 '파도에서 걸어 나오는 사람을 봤다'고 했는데, 그냥 미친 소리로 넘길 수도 있지만 아무래도 MCU이다보니 왠지 이것마저 떡밥처럼 들린다. 설마 네이머? 게다가 경찰 양반도 어째 생긴 것만이 아니라 옷 입고 다니는 것도 영 짝퉁 캡틴이구먼. 이건 그냥 장난치려고 이러는 건가? 역시나 생각보다 제시카가 많이 약하게 묘사된다. 전기봉 든 덩치들 몇을 못 이기고 나자빠지다니.

제시카 존스 103
저 멀리서 어벤저스가 세상을 구한다고 날뛰는데, 뉴욕 변두리 한 구석에선 메타 휴먼 둘이 '넌 뭐 할 줄 아냐' 식의 한담을 나누고 있다는 사실이 재미있다. 뭔가 세계관의 다양성같은 느낌도 들고. 이런 시퀀스가 있는 슈퍼히어로물은 또 처음일세. 아직 비행 능력은 없는 게 맞구만. 드라마판 데어데블도 처음에 미완성 영웅처럼 시작했다가 시즌 막판에 제대로 된 옷 장만하고 끝난 것처럼, 제시카도 시즌1에선 마지막에나 돼야 날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아니면 '스몰빌' 클락처럼 영원히 고통 받을지도...(이미 시즌 완결난 드라마갖고 이런 추측하는 게 뭔 의미가 있나 싶지만) 하다하다 메타 휴먼 둘이 섹스하는 드라마를 다 보게 될 줄이야. 한 번도 아니고 눈만 마주쳤다 하면 게 눈 감추듯이.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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