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연출가이자 배우인 가후쿠 유스케와 TV 드라마 각본가인 가후쿠 오토는 죽은 아이의 아픔을 간직한 중년부부이다. 어느날 유스케는 해외출장 비행기가 결항되면서 예정에 없이 집에 돌아오게 된다. 그러나 집에는 오토 혼자가 아니었다. 오토는 다른 남자를 불러 정사를 하고 있었고, 유스케는 그걸 보고도 인기척을 내지 않고 집을 나가 아무 일도 없었던 척 한다. 어느날 오토는 외출하는 유스케에게 돌아오면 할 말이 있다고 한다. 그러나 돌아왔을 때 오토는 돌연사해 쓰러져 있었다. 오토가 무슨 말을 하려고 했는지 알지 못한 채 둘의 관계는 그대로 정지되어 버린다. 시간은 흐르고, 히로시마로 연출을 하러 왔다가 주최 측에서 고용한 운전수 와타리 미사키를 만나게 된다. 직접 운전하길 좋아하고 녹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