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우연과 상상’은 3부작 구성의 옴니버스 영화입니다. 제목 그대로 우연과 상상으로 인해 인간관계가 극적으로 변화하는 순간을 포착합니다. 삼각관계의 출발점? 1부 ‘마법(보다도 불확실한 것)’은 삼각관계의 출발점이 될 수 있는 순간을 묘사합니다. 패션모델 메이코(후루카와 코토네 분)는 코디이자 절친한 친구 츠구미(현리 분)로부터 첫 만남에서 강렬한 호감을 느낀 남자 이야기를 듣습니다. 메이코는 그 남자가 2년 전 자신이 바람을 피워 헤어진 남자친구 카즈아키(나카지마 아유무 분)라는 사실을 눈치채고 그를 사무실로 불쑥 찾아갑니다. 택시 뒷자리에서 이동 중에 메이코와 츠구미가 대화를 나누는 긴 장면은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