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구치류스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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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만한 영화 추천 무라카미 하루키 원작,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 드라이브 마이 카 (스포 있음)
상실 이후의 삶을 운전하는 법, 무라카미 하루키 원작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 드라이브 마이 카 글 : 빈 들녘 사진 : 네이버 영화 사진 & 빈 들녘 저는 영화를 즐기는 1인이지만, 사실 이렇게까지 긴 여운이 남는 영화를 만나는 일은 그리 흔치 않았습니다. 보고 나면 곧바로 일상으로 돌아오게 되는 영화들이 대부분이지만, 아주 가끔은 마음 한켠에 오래 머물며 생각을 붙잡아 두는 작품이 있습니다. 지난주, 제가 자주 찾는 단골 아지트이자 노원역 인근의 작은 소극장인 더숲아트시네마에서 본 일본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가 바로 그런 영화였습니다. 객석 수라고 해 봤자 고작 50석 남짓한 자그마한 상영관. 화려함과는 거리가 멀지.......

<영원히 그대를 사랑해> - 결혼식은 영구적인 완성이 아닌 일시적인 증명일 뿐이니
(2025/08/26 : CGV 오리)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는 '건강한 관계를 위해선 서로 간에 그 어떠한 비밀도 없어야 하는 게 과연 맞는 걸까?'라는 난제에 대해 탐구하는 소동극입니다. 그래서 영화는 결혼식 당일 과거의 애인 '히사시(오카베 나오 분)'와 현재의 연인 '세이치(스기야마 히코히코 분)' 사이에서 자신의 불륜과 임신 사실을 솔직히 털어놓아야 하나 고민하는 신부 '에이코(카와이 아오바 분)'를 주연으로 내세우지요. 기본적으로 한 시간이 채 되지 않는 러닝타임 동안 사연을 응축해 전해야 하는 중.......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 태생적인 악의는 존재하지 않으나 의도적인 무지는 존재한다
(2023/10/10 : 영화의전당 중극장)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는 정적인 배경 안에서도 서사는 얼마든지 격정적으로 몰아칠 수 있다는 걸 증명하는 대단한 수작입니다. 실제로 어느 산골 마을을 개발하기 위해 틈입한 기업과 이곳에 뿌리를 내린 주민들을 주역으로 내세운 전개는 이미 자연과 개발의 대립을 다룬 여러 영화가 우려먹을 대로 우려먹은 흔하디흔한 소재처럼 보이지만, 의외로 완성된 내부를 들여다보면 그가 만들어 둔 질의와 답변이 바닥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깊다는 사실에 우선 놀라게 될 테지요. 무엇보다 이 작품이 <드라이브 마이.......

악은존재하지않는다-인간은 자연적이고 자연 또한 인간적이다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신작 는 강력한 서사를 바탕으로 전개되는 영화는 아니더군요. 사건이 발단되어 갈등이 주가 되는 작품이라기보단 현재의 상태를 비추고 그 상태를 비집고 들어오는 무언가 때문에 균열이 생길까 전전긍긍하면서 예기치 못한 사건이 엔딩을 장식하는 묘한 작품이었습니다. 사실 영화의 카메라는 너무도 정적으로 움직이고 대사가 많지 않으면서도 여러 가지 은유와 함축이 들어찬 화면들은 여러 가지 궁금증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그저 일본 영화 특유의 단출한 연출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의외로 머릿속을 복잡하게 만드네요.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찾아온 도시 사람들, 그러니까 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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