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와서야 하는 소리지만, 사실 나는 꽤 이전(대략 2년 전쯤?)부터 박지성의 맨유 탈출을 바래왔다. 선수 본인의 기량에 비해 출장기회가 너무 적은 팀에 묶여있는 게 아닌가... 박지성 정도의 커리어라면 왠만한 중상위권 클럽에선 전부 주전을 먹을 수 있을 텐데... 굳이 서브명단 발표부터 긴장타야 하는 팀에 얽메여있을 필요가 있을까... - 이런 생각을 가진 지가 꽤 오래 되었던 것이다. 이제는 확실한 대우와 함께 팀내 입지가 사실상 보장된 팀에 새 둥지를 틀었으니 선수 본인과 나 포함; 많은 사람들이 심적 부담이 덜어낸 채 시즌을 즐길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QPR이 너무 레벨 낮은 클럽이라며 실망하는 사람들도 있는 모양이지만 뭐, 좋은 계약 조건으로 본인이 결정해서 한 이적이니 별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