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기준 9월 5일에 발매된 블레이드 러너 UHD-BD(이하 UBD)는, 발매 전부터 기대와 불안을 동시에 갖고 있던 타이틀입니다. 기대는 당연히 (기대론)새로운 미디어에 걸맞는 무언가를 보여줄 것이다였고 vs 불안은 (실제론)구작 UBD들의 연이은 범타에 마음 상했기 때문이었지요. 돈 낭비 한 & 할 뻔한 게 한두번이 아니니 아무리 관대해도 슬슬 화가 날 시점이라. 그래서 이 블레이드 러너도... 발매 직전부터 주요 리뷰 사이트에서 상당히 평이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직접 구입은 어떻게든 시청한 뒤로 미루고 있었기에, 이번 감상도 자주 신세지는 지인의 힘을 빌렸더랬습니다. 헌데 그 지인이 말하길 '이것을 보는 동안은 군(= 너)도 아뭇소리 못할 걸세.'라고 운을 띄웠는데, 과연 그렇더군요. 어느정도였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