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블레이드 러너](https://img.zoomtrend.com/2017/03/19/a0013567_58cdc96c31509.jpg)
36년이라는 세월이 지났다. 그 동안 수많은 문학 작품들이 탄생하고, 대중 음악의 유행이 20번도 넘게 바뀌었으며, 셀 수 없이 많은 영화들이 스크린을 오르내렸다. 마치 길거리에 수 없이 서있는 네온사인들이 점멸하듯이, 그렇게 우리가 아는, 알지도 못하는 작품들은 계속해서 불꽃을 틔워냈다. 각양각색의 사람들을 만족시키기 위한 영화의 시류는 장마에 강물이 불듯이 해를 거듭할 수록 늘어나는 물량으로 소비자들을 덮쳤고, 사람들은 선택의 홍수 안에서 허우적거리며 어떤 것이 좋은 작품인지, 어떤 것이 자신과 맞는지에 대한 결정을 내려야 했다. 하지만 범람하는 스크린 안에서도 언제나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며, 고색창연하게 자신의 빛을 잃지 않는 작품들이 존재한다 - 우리는 그것을 '고전 명작'이라 부른다.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