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이야기 많이 들었던 감천마을도 처음 와 봤습니다. 그 추운 날 평일인데도 사람이 엄청 많더라구요. 외국인 여행객이 대부분이고 20대 초반의 관광객들도 제법 보였습니다. 지도를 2,000원에 판매? 뭔가 느낌이 안 좋은데요. 어디에 어떻게 소개가 되었길래 외국인들이 이렇게 많은지... 달동네 미로 같은 골목길과 특유의 분위기를 기대했는데... 그런 건 진작에 사라진 듯 하고, 넘쳐나는 관광객들과 체험장, 공방, 캐리커처, 카페... 그래도 터키 아이스크림 아저씨는 없더라구요. 사람 몰리는 곳에 자본이 들어오면 예전의 분위기를 기대하기는 힘들겠죠. 8~90년대 인사동 다니던 분들의 요즘 심정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거 같기도 하구요. 한국의 마추픽추, 한국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