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부터. 시골 촌부인 제 안의 흑염룡이 문득 속삭이기 시작했습니다. 너는 겔포스 4090을 사야한다. 사야한다. 사야한다. 지르는 김에 잉여텔 13세대도 사야한다. 사야한다. 사야한다. 그래서 리뷰 쓰는 워드도 더 쾌적하게 돌리고, 덤으로 8K 영상에 게임도 돌려야한다. 한다. 한다. 하지만 이 촌부는 당장 오늘 먹일 2만원짜리 닭 사료 한 포가 2만 2천원으로 폭등한 것에도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 어찌 그런 엄청난 지출을... 하지만 흑염룡은 점점 커져만 갔고, 얘를 억누르려면 (유유백서에서 그랬듯이)붕대를 감아야 하는데 요샌 붕대값도 비싸서. 그래서 거두절미하고 일본 아마존으로 달려가서, 세계 최초로 곧 발매되는 이런 걸 질렀습니다. 빠밤. (좌측은 부산행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