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0 : 4 포항 신화용(GK) - 박희철, 김광석, 김원일, 신광훈 - 신진호, 이명주 - 고무열(후31 박성호), 황진성, 조찬호(후38 황지수) - 김진용(후27 노병준) 포항은 고무열, 조찬호, 김진용 등 평소 교체 자원으로 활용하던 선수들을 선발로 내세웠다. 여기에는 황선홍 감독의 여러가지 복안이 깔려 있는 듯 하다. 우선, 짧은 간격의 경기 일정을 소화하며 지쳐 있는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는 것. 그리고 뚜렷한 목표가 없어진 현재 상황에서 벤치 멤버들에게 기회를 부여하여, 동기부여 및 경쟁 체제를 강화하고, 더 나아가 주전과 후보 간의 격차를 좁힘으로써 양질의 두터운 선수층을 확보하는 것. 아챔에 출전해야 하는 내년 시즌을 생각한다면 바람직한 방향 설정이고 행동력이다. 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