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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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드게임 후기 - 이 프랜차이즈는 토니 스타크의 것이다

redz의 비공식 일기|2019년 5월 3일

‘엔드 게임’을 보고 나서 곧바로 ‘윈터 솔져’를 다시 봤고, 내친 김에 기존 마블 영화들을 정주행하는 중이다. 페이즈 1이 끝나고 나서 ‘아이언맨 3’까지 도착했는데, 이 영화는 내가 기억하는 것보다도 더 좋았다. 나머지 영화들은 사실 ‘엔드 게임’에서 어떻게 셀프-오마주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봤다면 ‘아이언맨 3’는 오롯이 독립된 재미를 준다.이 영화가 MCU에서 독특한 건 슈퍼 히어로가 아닌 상태로 활약하는 분량이 매우 길기 때문이다. 아이언맨은 오리지널 어벤져스 중 유일하게 정체성이 두 개인 영웅(캡틴 아메리카나 토르는 그 능력을 몸에서 떼어놓을 수 없다)이다. 토니 스타크는 ‘아이언맨 3’에서 수트를 잃은 채 꽤 오랜 시간동안 활약한다. 그런데 그 분량이 오히려 수트를 입고 날뛸 때보다 더 재미있다.

스포) so good 어벤져스 엔드게임 리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얼마간 실망했었다. 절대악이던 타노스의 동기를 우주를 살리기 위함이라고 하면서 그에 대한 캐릭터 스토리 서술은 빈약해서 입체성이 부족했고, 가모라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는 장면은 어디선가 지나치게 많이 본 사연 같아 기대했던 만큼의 포스보다는 제법 진부한 악역이었다. 특히 전쟁에 대해서, 이건 사견이지만 사실 언제나 나는 히어로들이 왜 꼭 저렇게 싸워야 하나 궁금했는데 마치 변신 만화에서 변신할 때 건드리면 안 되는 것처럼 분명 더 효과적인 살상 방법이 있을 것 같음에도 방패로 후드려패고 싸우잖아? 이건 히어로 영화를 보는 숙명 같은 거니까 예컨대 판타지 소설의 세계관처럼 일종의 전제로 받아들이고 넘어가야 하는건데, 전쟁씬을 보면서 참 웅장하긴 했지만 '저게 지구의 최선이라

어벤저스 엔드게임

2008년 아이언 맨을 시작으로 10년간 이어온 대장정의 마무리로 부족함이 없는 영화였다. 10년간 쌓아온 이야기들을 유감없이 활용하는 것부터 인터넷에 돌던 각종 밈에 코믹스 이슈들까지 써먹는 것까지 제작진이 이 영화는 물론 이 영화를 소비하는 사람들까지 정말 철저하게 분석했다는게 느낄 수 있었다. 사실 액션씬의 경우는 막바지 전투씬 외엔 심심한 편이고 등장인물들이 워낙에 많고 회수해야 할 복선들도 많다보니 이야기의 호흡도 뚝뚝 끊어지는 지점이 많았다. 그럼에도 쳐낼거 쳐내고 이정도 분량의 이야기를 이렇게 교통정리해냈다는 점에서 그저 칭찬을 할 수 밖에 없다. 뭐 시간과 예산을 더 주신다면 이것보다 더 나을 수도 있겠지만 그랬으면 엔드게임 파트1 파트2로 만들어야 할 지경일테니 GG. 이 시리즈

어벤져스 엔드게임- 그동안 즐거웠습니다.

꿈꾸는드래곤의 레어|2019년 4월 29일

스포일러가 있으니 울고불고 짜도 별수없습니다 11년전 아이언맨1을 시작으로 22편의 영화를 통해 달려온 '인피니티 사가'가 어벤져스 엔드게임으로 끝났습니다. 당연히 당장 극장으로 달려가서 봤습니다. 스포일러로 난리치는 정신병자들이 한가득인걸 보면 정말 좋은 선택이었네요. 전편인 인피니티 워를 보고나서는 엔드게임에서는 타노스와의 최후의 일전만을 다룰거라 예상했었는데 나온것은 그동안의 MCU를 정리하는 영화였습니다. 3시간의 영화는 초반의 핑거스냅이후 무너지는 영웅들, 중반의 시간여행을 통해 스톤들을 모으며 그동안의 MCU를 돌이키는 파트, 후반의 타노스와의 일전 이 3부분으로 나눌수 있겠네요. 인워때와 다르게 액션이 후반부에 집중되어 있고 드라마 비중이 상당히 높고 상당수의 내용이 인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