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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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03 14 <지슬 - 끝나지 않은 세월 2>

지슬 - 끝나지 않은 세월2 이경준,홍상표,문석범 / 오멸 나의 점수 : ★★★★ 양민학살의 끝나지 않은 세월 2013 03 14 왕십리 CGV 시사회 예로부터 감자란 가난한 사람들의 음식이었다. 반 고흐의 그림에서나 김동리의 소설에서나, 가진 것 없는 사람들의 주린 배를 채워주는 건 그들의 거친 맨주먹을 닮은 감자였다. '지슬'은 제주 방언으로 감자를 뜻한다. 동굴에 숨어 감자를 나누며 "지슬이 다네 달아", 하거나 한밤중 몰래 바깥공기를 쐬러 나와 "밭일할 때는 그리 되던 사람이 시원하구먼", 하는 사람들의 순박한 얼굴들이 잊히지 않는다. 영화가 죄없이 죽은 사람들의 넋을 달래는 제사가 되기를 바람이었을까. 지방을 태우는 마지막 장면들의 미쟝센이 강렬하게 뇌리에 남는다. 정

<지슬> 우리의 또다른 역사의 아픔을 시적 영상으로

<지슬> 우리의 또다른 역사의 아픔을 시적 영상으로

만장일치로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수상과 프랑스 브졸국제영화제 황금수레바퀴상을 한국영화 최초로수상하는 등 국내외 영화제 러브콜을 받고 있는 우리 영화 언론시사회를 친구와 다녀왔다. 제주도민들로 이뤄진 멀티테스킹의 배우 제작진들과 오멸 감독의 무대인사가 먼저 있었다. 무겁고 슬프지만 가볍게 감상해 달라는 감독의 말이 끝나고, 뿌연 연기에 싸인 침침하고 어둑한 흑백톤 영상이 이야기의 비극을 예고하며, 1948년 제주섬사람들이 '해안선 5Km 밖 모든 사람들을 폭도로 간주한다'는 미군정 소개령을 듣고 초토화 작전을 피해 피난길에 오르는 매우 비참한 제주도의 한 역사가 재현되었다. 우리나라 영화를 자막을 통해 봐야하는 특이한 상황에 살짝 웃음도 나왔는데, '한

[지슬-끝나지 않은 세월2] 제주 4.3사태에 대한 담백하면서도 묵직한 무언가를 남기다

하루새님의 이글루|2013년 2월 25일

감독;오멸 주연;이경준,홍상표,문석범2012 부산국제영화제에서 4관왕을 차지한 영화로써지난해 서울독립영화제에서도 상영한 영화 이 영화를 3월 개봉전에 기회가 되어서 봤다..그리고 부족할런지 이 영화를 본 나의 느낌을 지금부터 얘기해보고자 한다. 제주도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영화감독 오멸씨가 연출을 맡은 영화로써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4관왕을 차지하였으며 지난해 서울독립영화제에서도상영한 독립영화 (지슬은 제주도말로 '감자'라는 뜻이다..)이 영화를 3월 개봉전 기회가 되어서 본 나의 느낌을 말하자면 제주 4.3사태를잔잔하면서도 담담하게 그러면서도 묵직하게 보여주었다는 것이다.1948년 11월 제주

지슬 - 끝나지 않은 세월2

지슬 - 끝나지 않은 세월2

토니 영화사 |2013년 2월 7일

제주도 4.3 사건을 다룬 이 영화는 이야기를 담아내는 형식에서부터 표현력과 화면을 구성하는 방법, 심지어 배우들의 연기까지 모든 것이 신선하게 느껴진다. 마치 제 3세계를 바라보는 것만 같다. 우리나라 영화를 보는데 자막을 보고 있다는 것 또한 이색적이다. 물론 대중적이라거나 오락적인 것 것과는 다른 문제일 것이다. 이 영화가 역사적 사건을 담아내고 있는 화법이 누군가에겐 심각하게 따분할 수도 있다. 신선하게 느껴지는 은 오히려 투박하며, 결코 대중적이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지만 에는 4.3 사건을 바라보는 제주도 감독 오멸만의 시선이 있다. 당시 제주도 주민들은 사건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것인지 그들의 생활 방식 자체가 태평한 것인지는 모르겠다. 동굴 속에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