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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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모호한 경계

[신세계] 모호한 경계

시불렁시불렁|2013년 2월 25일

사실 만들어지는 지도 몰랐던 영화였다. 지난달 개봉을 앞두고 여기저기 홍보가 되면서 알게 된 영화다. '베를린'을 작년부터 목빠지게 기다려온 것에 비하면 전혀 기대없이 본 영화라고 할 수 있다. 내가 이 영화에 대해 가진 정보라고는 황정민, 최민식이 나온다는 것과 감독인 박훈정 씨가 '부당거래'와 '악마를 보았다'의 작가라는 것. 뭐 그 정도로도 내가 관람할 이유는 충분했다. 그러고보니 '부당거래'에는 황정민이 나왔고 '악마를 보았다'에는 최민식이 나왔군. 거기다 류승범도 카메오로 출연했다는데 안타깝게도 발견하지 못했다. 난 그런 눈썰미가 매우 떨어진다. 트위터는 안 하고 페이스북은 눈팅만 하는 내게 SNS 세상 속 영화평은 먼 나라 얘기다. 요새 내게 영화에 대한 평가를 주는 정보통은 한겨레에 일주일

신세계...독해져야 살아남는다..

신세계...독해져야 살아남는다..

한국 범죄영화의 신세계를 열다 일단 제작사에서 제공한 줄거리를 보시고.. "너, 나하고 일 하나 같이 하자" 경찰청 수사 기획과 강과장(최민식)은 국내최대 범죄조직인 '골드문'이 기업형 카르텔로 그 세력이 점점 확장되자 신입경찰 이자성(이정재)에게 잠입 수사를 명한다. 그리고 8년, 자성은 골드문의 2인자이자 그룹 실세인 여수 화교출신 정청(황정민)의 오른팔이 되기에 이른다. "우리 브라더는 그냥 딱, 이 형님만 믿으면 돼야!" 골드문 회장이 의문의 교통사고로 갑자기 사망하자, 골드문 그룹은 후계자 쟁탈절이 벌어지고.. 강과장(최민식)은 이 후계자 결정에 직접 개입하려는 '신세계' 작전을 설계한다. 피도 눈물도 없는 후계전쟁의 한가운데, 정청(황정민)은 8년전, 고향 여수에서 처음 만나 지금까지

신세계 - 폭력의 세상, 그 속의 사람들

신세계 - 폭력의 세상, 그 속의 사람들

오늘 난 뭐했나......|2013년 2월 24일

이번주는 굉장히 재미있는 주간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영확 상당히 묘한 지점이 있어서 말입니다. 사실 이 영화가 제목만 보고 떠오르는건 굉장히 상업적인 부분이어서 말입니다. 간간히 그런 묘한 지점이 마음에 드는 것들이 있어서 말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가 상당히 재미있어 보이는 것은 그 지점이 더 강하게 땡기는 것들도 있기는 해서 말입니다. 아무튼간에, 결국 보게 되었으니 된거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약간 미묘한게, 제가 박훈정 감독의 영화는 사실 이 영화가 처음입니다. 이전에 한 작품이 공개가 된 적이 있는데 이름만 듣고, 정작 그다지 안 땡기는 바람에 결국에는 포기하고 보러 가지 않았죠. 그렇게 함으로 해서 아무래도 제가 들은 소문에 의지하는 상황이 된 부분이 있습니다. 물론 이

신세계, 한국 조폭영화의 심플한 반전 드라마

신세계, 한국 조폭영화의 심플한 반전 드라마

ML江湖..|2013년 2월 22일

메인 포스터를 보게 되면, "세 남자가 가고 싶었던 서로 다른" 이란 문구 때문이라도 세 남자의 얽히고설킨 관계도를 암시하는 듯한 영화 '신세계'가 전격 개봉했다. 어느 감독의 작품이라는 걸 논하기 전에, 당장 최민식과 이정재 그리고 황정민이 만난 이 꿈의(?) 캐스팅 조합은 주목을 끌기에 충분해 보인다. 진한 마초적 냄새를 풍기며, 일견 온리 수컷들을 위한 영화적 느낌으로 포팅된 범죄물이다. 그것도 흔해빠진 조폭영화란 점에서 별반 다를 게 없어 보이지만, 신세계는 기존의 조폭물과는 다른 궤적을 따른다. 조직내 후계자 구도를 둘러싼 암투를 그리는 설정이지만, 조직내 잠입경찰이 있다는 점에서 한국의 '무간도'라 칭할 정도로 약간의 스릴러적 요소까지 갖추고 있다. 그렇다고 긴장감이 팍팍 조여오는 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