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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9 posts[해피 플라이트] 재미난 비행 코미디
지금은 잠시 정지된 상태지만 공항은 보통 늘 인파로 붐비는 곳이다. 그런 공항과 비행을 본격적으로 다룬 2008년 코미디 드라마 일본 영화 를 재밌게 감상했다. 미소가 상큼한 아야세 하루카가 나오고 그 밖에 눈에 익숙한 일본 배우들이 다수 출연하는 이 영화는 승무원과 조종사에서 정비와 관제탑 요원 등 비행에 관계된 다양한 분야 곳곳을 거의 다 훑으며 색다른 전개를 보였다. 실제 다반사로 일어나는 공항에서의 일들과 진상 손님에서 비상시 일사분란한 문제 해결 과정 등 영화의 포스터나 제목에서 예상되는 일반적인 여객기 안의 사건이나 로맨스 스토리와 차별을 둔 꽤 큰 스케일의 신선한 영화였다. 거의 다큐멘터리에 가까운 다각적이고 세세한 묘사로 잘 몰랐던 세계에
헌트, 2020
그 게임의 이름이 이든, 이든, 아니면 다른 뭐시기든 간에 서바이벌 게임하는데 일방적인 뉴비학살 안 벌어지려면 운영진의 밸런스 조절이 가장 중요하지. 근데 의 그 게임은 거기서 실패했다. 여러모로 평균치 미달인 뉴비를 영입해야 했었는데, 공지 메일 실수로 그 뉴비와 동명이인인 같은 동네의 애먼 고인 물이 끌려온 것. 애초 운영진들 부터가 초보자 티 갓 벗어난 인간들이었는데 여기에다 존 윅 급의 인간을 하나 풀어놨으니 결과는 안 봐도 4K 블루레이. 블룸하우스가 만든 영화인 데다가 갑부들의 평민 사냥이라는 컨셉이 주이니 당연하다면 당연하게도 본격 고어 호러 또는 고어 스릴러로써의 면모를 떠올리게 된다. 그래서 보기 전에는 좀 짜증나는 것도
오 형제여 어디 있는가, 2000
항상 이야기에 대한 이야기를 만들어온 것처럼 보인 코엔 형제. 이번엔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되고 오래 살아남은 이야기 중 하나를 건드린다. 오프닝 자막에도 썼듯이, 호메로스의 '오디세이'를 현대적으로 어레인지한 이 영화. 때문에 고대 그리스의 신화적 속성을 많이 띄고 있기도. 얼간이 하나와 까칠이 하나, 그리고 이와중 그나마 나아보이는 뺀질이 하나. 이 세 명의 죄수는 입감 전 세상 어딘가에 어마어마한 액수의 보물을 묻어두고 왔다는 뺀질이의 골드 D 로져 풍 멘트에 홀려 탈옥을 결심한다. 허나 그 보물은 타임 어택 레이드를 해야하는 물건이었는데, 다름 아니라 묻혀있는 곳이 곧 댐 공사로 물바다가 된다는 것. 이에 얼간이, 까칠이, 뺀질이는 경찰과 시간에 쫓기며 로드 무비를 시작한다. 앞서 말했듯 고
차인표
전국민이 다 아는 배우를 데려다가 만든 메타 무비. 여기에 누구보다 열심이지만 짠한 상황에 빠져 허우적대는 주인공. 이거 내가 안 좋아할 수 없겠는데?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영화의 지향점은 명확히 보인다. 나 가 그랬던 것처럼 주연배우가 영화 밖 세계에서 실제로 갖고 있는 이미지와 상황을 그대로 끌어다가, 나 의 자기 비하 & 자기 희화의 감성으로 묶은 뒤, 나 과 같이 병맛 유머 덧칠하겠다는 거지. 그 무엇 하나 내가 싫어하는 요소들이 없다. 그런데도 는 매우 기이 하면서도 이상한, 결정적 실수를 저지른다. 그건 바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