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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2002)_이창동 감독님은 러브 스토리라 하지만 '멜로' 빼고 다 좋은 영화
2002/8/19/대한극장 이 작품은 영화답게 아름다웠다. 이창동 감독님이 왜 높이 평가받는지 알겠다. 뜬금없이 진짜 코끼리가 아름답게 등장하고, 두 주인공의 사랑이 아름다워 보였다. 배우들도 너무 아름다웠다. 설경구, 문소리 최고!!! 깡마른 설경구 님은 바보처럼 맘착한 사회부적응자 같았고, 문소리 님은 정말 몸이 불편한 장애인같았다. 사실 문소리 님을 배우로서 알지 못했기에 정말 장애인이 배우로 데뷔했구나 싶었다. 불편한 몸이 익숙한 듯 연기 아닌 것 같은 진리의 소리님 문소리 님의 연기에 '정말'이라는 단어를 붙인 이유는 여태 많은 배우들이 장애인 연기를 꾀 오버스럽게 했다면 그녀는 '정말로' 몸이 좀 불편한 것이 일상이 되어버려 오히려 편안해 보이는 듯한 장애를 가진 한 여자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말아톤(2005)_자식을 진정으로 사랑해 준다는 것
2005/1/28/CGV상암 자식을 진짜로 사랑해 준다는 것이 무엇일까"자식 사랑과 집착을 착각하지 말라"초원이의 마라톤 코치인 정욱(이기영)이 욱하며 던진 말이다. 사실 이 영화에서 가장 생각해볼만한 화두가 아니었나 싶다. 겨우 5살 지능으로 의사표현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아이에게 목표를 설정해 주고 실천하도록 독려하는 행위가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지.이건 자페아이건 아니건 간에 부모로서 마땅히 생각해보아야만 하는 숙제인 것 같다. 이 화두에 대한 나의 결론은...초원이에게 버거울 것만 같던 '마라톤'을 시킨 초원엄마의 '극성맞음'은 위대한 사랑이었다.마라톤이라는 것이 정상인에게도 힘이 든다. 호흡 조절을 해야 하고 체력안배를 해야 하고 자칫 잘못하면 목숨까지 잃을 수도 있는 위험한 행위이다. 처음 시작할

사랑의 가위바위보
극장 개봉작도 아니고 길게 쓸 얘기도 없지만 개인적으로 몇년만에 보는 김감동님 영화니 기념 포스팅. 중반 넘어갈 때까지도 정말 진상이구나 하면서 보고 있었는데 멍하니 계단에 혼자 앉아 있다가 일어설 줄 알았더니 잠바 지퍼만 올리고 그대로 앉아 있는 게 왠지 갑자기 짠해졌음. 밤이 배경인데다가 밤에 봐서 더 그런가. 김감동님 이런 영화를 왜 만들었을까 싶으면서도 한편으론 너무 진상이라 더 짠한 건 맞는 것 같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