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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여행; 목포 경동성당

Dark Ride of the Glasmoon|2020년 4월 14일

몇몇 곳에서는 정부와 사람들의 만류 속에서도 기어이 실제 행사를 열었다고 합니다만, 그외 많은 성당과 교회와 신자들의 협조 속에 가장 조용한 부활절이 지나갔습니다. 작년에 진행했던 남도 성당 기행 다섯 번째는 목포의 경동 성당입니다. 목포의 경동은 유달산 동쪽 목포 내항을 낀 원도심, 현재의 목포근대역사문화공간에서도 복판 일대를 말합니다. 1897년 개항 후 1940~50년대 전성기를 달리던 목포의 중심지였으며 1951년 산정동 본당에서 분할된 경동 본당이 설립되었습니다. 정원처럼 잘 꾸며진 안뜰 왼편에는 고전적인 성모상과 현대적인 십자가상이 어울려 있고... 오른편에는 성 김대건 안드레아와 함께 주보 성인인 성 골롬반의 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이 성당이

성당 여행; 목포 산정동성당

Dark Ride of the Glasmoon|2020년 4월 7일

코로나19의 여파로 부활절 관련 행사가 모두 취소되고 미사도 중계 및 온라인으로 대체되는 사상 초유의 성주간이 시작되었습니다. 아무리 신앙이 중요해도 타인에게 폐는 말아야죠? 띄엄띄엄 올려보는 작년 언젠가의 남도 성당 답사기는 드디어 목포에 들어갑니다. 목포에 있는 중요한 성당 두 곳 중 먼저 찾아간 곳은 산정동 성당입니다. 목포 구시가지의 한복판이지만 언덕 위에 있어서 찾아가는 길은 좀 가파르고 구불구불~ 이곳은 1897년 전북 김제의 수류 성당으로부터 분리 설립된 광주대교구 최초의 본당입니다. 그 전까지는 전남 지역에 성당이 없었고, 목포도 개항 전이라 작은 마을일 뿐이었다고. 우리나라의 연식 되는 본당들의 대부분이 그랬듯이 산정동 본당도 많은 곡절을

성당 여행; 함평성당

Dark Ride of the Glasmoon|2020년 3월 12일

요즘 코로나19의 여파로 미사 집전을 중단한 각 성당들이 언제 정상화될런지 모르겠네요. 띄엄띄엄 이어지는, 작년 두 차례에 걸여 도전한 전라 지역 성당 원정기 그 네 번째는 전남의 함평 성당입니다. 영광 성당도 그렇고 각 군의 중심 성당들은 찾아가기 편해서 좋군요. 군청에서 남쪽으로 300미터 쯤 내려가다보면 길 바로 오른편에 붙어있는 성당이 보입니다. 나주 본당의 관할 아래 있던 함평 공소가 본당으로 승격한 것은 해방을 맞던 1945년입니다. 함평 본당은 1949년 성당 신축 공사를 시작하였으나 거의 완성된 시점에서 한국전쟁이 발발, 전화에 휩쓸렸다가 남하했던 북한군이 후퇴하면서 방화하여 소실되었습니다. 이후 1951년 함평을 찾은 바티칸의 교황 사절단이 지원을

성당 여행; 영광성당

Dark Ride of the Glasmoon|2020년 2월 18일

일생의 경험 중 하나였던 남미 여행을 준비한다고, 다녀온다고, 다녀와서 사진 정리한다고 국내 성당 여행 포스팅은 반 년 가량이나 쉬어버렸군요. =ㅁ=;;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작년 봄에 모처럼의 모터사이클 박투어를 겸해 전라 지역의 성당 십여 곳을 돌아보는 계획을 추진했다가 돌아오는 길에 전화기를 깨먹으면서 사진도 홀라당, 같은 코스를 작년 가을 자동차로 다시 도전하여 성공한 뒤... 익산과 완주까지 소개했네요. 어쨌거나 지난 가을, 반나절에 성당 여덟 곳 돌기! 그 세 번째는 영광의 영광 성당입니다. 지역의 중심 성당답게 영광군 중심가의 영광읍사무소 옆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러고보니 영광군의 서해안쪽 백수읍의 백수해안도로가 풍경이 좋기로 그렇게 유명한데 왕년에 한 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