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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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여행; 대전 변동성당

Dark Ride of the Glasmoon|2020년 7월 13일

성당 여행 누락분 마저 올리기, 그 두 번째는 대전의 변동 성당입니다. 처음에는 진작 재작년 가을에 갔었는데 미사 시간이 아니라고 전부 꼭꼭 잠겨있더라구요. 작년 가을에는 미리 연락을 하고 볼 수 있다는 시간에 맞춰 개인 정보까지 적고 보았습니다. 코로나 사태는 상상도 못하던 시기였구만 평소 개방될 터인 성전이 왜 잠겨있는지는 도통~ 특이한 모양에 짐작한 분도 계시겠지만 이곳 또한 김수근 씨의 제자 승효상 씨의 설계입니다. 얼마전 포스팅한 중곡동 성당으로 대표되는 그의 스타일이 확립되기 전, 스승 김수근과 함께 작업했던 양덕 성당이나 불광동 성당에어 이어지는 외형과 족보(?)를 가지고 있죠. 가장 큰 외형적 특징이라면 돌출된 지지 기둥들이 갈비뼈처럼 가지런

성당 여행; 안성 미리내성지성당

Dark Ride of the Glasmoon|2020년 7월 10일

뒤늦게 올려보는 코로나 이전 작년 가을의 성당 여행, 안성의 미리내 성지입니다. 행정구역상 안성이지만 여타 성지와 마찬가지로 타 시군과의 경계지역 산골짜기에 있다보니 서울/경기 지역에서 가려면 용인시를 통해 접근하게 됩니다. 구불구불한 지방도는 필수죠. 미리내 성지는 1846년 순교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처형 후 감시되던 그의 시신을 몰래 빼내어 이곳 미리내까지 옮긴 이민식 빈첸시오, 김대건 신부에게 사제품을 준 조선 교구장 페레올 주교, 아들을 잃고 어렵게 살다 숨을 거둔 어머니 고 우르술라의 묘가 있는 곳입니다. 대한민국 천주교에서 김대건 안드레아가 가지는 중요성 및 상징성과 함께 가장 알려진 성지 중 한 곳이건만, 아무리 냉담이라 하더라도 영세 후 30년

성당 여행; 서울 중곡동성당

Dark Ride of the Glasmoon|2020년 7월 4일

지난 6월 초의 어느 날, 만 6년이 걸려 이제야 3만 킬로미터를 달린 구월호를 정비실에 넣고는 얘가 기름을 뒤집어쓰거나 말거나 저는 몇 번이나 별러오던 인근 성당 구경을 나섰습니다. 승효상 씨의 설계로 꽤 알려진 중곡동 성당입니다. 답십리에 있는 정비실에서 멀지는 않은데 교통편이 애매하다보니 군자역에서 한참을 걸었군요. 그 날도 무척이나 더웠는데~ 밖에서 본 건물의 첫 인상은 매우 평범합니다. 노출 콘크리트가 다소 신경쓴 건물이다 라는 티를 내고는 있지만 알파 오메가 표지와 맨 위의 십자가가 없다면 그냥 사무용 건물같죠. 마치 성냥갑을 세워놓은듯 네모 반듯반듯~ 건물 바깥 모퉁이에 놓여진 주보 성인인 성 요셉의 상도 딱 직육면체 공간에 들어가 있구요.

성당 여행; 서울 송파동성당

Dark Ride of the Glasmoon|2020년 6월 24일

장거리 투어가 어려우니 짬짬이 가까운 성당 여행, 이번에는 서울의 송파동 성당입니다. 지금은 거의 몰락해버린 이태원의 경리단길이 떴을 때 비슷한 이름이 붙여진 여러 곳들 중 송리단길의 입구 맞은편에 위치한 성당입니다마는 저에게 송파구는 송리단길은 고사하고 잠실 야구장과 올림픽 공원 외에는 모두 생소하다보니;; 아무튼 그렇댑니다. 대로변의 이 송파동 성당을 슬쩍 겉으로 보면 이게 왜 건축적으로 유명할까 싶기도 한데... 그 까닭인즉 성당으로 신축한 건물이 아니라 기존의 건물을 리모델링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네모 반듯한게 지극히 낡고 평범한 상가 건물을 사실상 골조만 남기고 뜯어고치다시피하여 현대적인 성당으로 탈바꿈하였습니다. 공사는 박재환 외 도성건축의 설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