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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여행 #104 서귀포 성산포성당

Dark Ride of the Glasmoon|2020년 11월 4일

지난번 제주 걷기에서 올레 21코스를 서둘렀던 이유, 서귀포의 성산포 성당입니다. 사실 성산포 성당은 종달리에서 끝나는 올레 21코스와는 거리가 좀 있고, 어느 쪽이냐면 오조포구를 끼고 내수면 둑방길을 도는 올레 2코스에서 매우 가깝습니다. 500 미터쯤 되려나. 하지만 4년 전 2코스를 돌 때는 사정상(?) 찾지 못했다가 이번에 근처로 온 김에~ 성산포 성당은 1955년 공소가 설립되어 1973년 본당으로 승격되었습니다. 건물 신축은 본당 승격 이전인 1964년 이후 기록이 없는걸로 보아 계속 보수하면서 이어진 듯. 아마도 처음 모습과는 거리가 있겠지만 길고 낮은 단층 건물에 익숙한 현대식 기와 지붕이 한쪽만 절개되어 가운데 얹힌 독특한 모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성당 여행 #103 제주 성 김대건 신부 제주표착 기념성당

Dark Ride of the Glasmoon|2020년 9월 25일

지난 포스팅, 그러니까 제주 올레 12코스의 종착점이자 13코스 시작점 뒤에 보인 건물의 정체는 천주교 용수 성지와 성 김대건 신부 제주표착 기념성당이었습니다. 굳이 성당을 보러 이 코스를 선택한 건 아닌데 걷다보니 성당이 있더라구요. 믿어주세요!? 위에 말씀드린대로 12코스 종착점이자 13코스 시작점인 용수 포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12코스를 걷다 보았던 하멜 관련 비석도 그렇고, 중국에서 건너오다 표류하면 조류의 흐름이 제주도 서쪽 해안으로 닿게되는 모양입니다? 입구로 들어서면 두 건물이 보입니다. 왼쪽이 기념 성당, 오른쪽이 기념관입니다. 당연히 빠질 수 없는 성 김대건 신부의 상. 1845년 중국 상해에서 사제품을 받은 김대건 신부는 조선교구장

성당 여행; 파주 파티마 평화의 성당

Dark Ride of the Glasmoon|2020년 8월 28일

뒤늦게 올려보는, 2020년 SS시즌(...)의 마지막이었던 파주 파티마 평화의 성당입니다. 행주 성당으로 100번째인줄 알았던 101번째를 찍으면서 당분간은 없을 줄 알았는데 한 달쯤 전 어느 주말 날씨가 너무 좋아 예정에 없이 튀어나갔던 날이었죠. 파티마 평화의 성당은 도서지역을 제외한 서해안권의 최북단에 위치한 본당입니다. 임진각(평화누리)에서 약 2 킬로미터 떨어져 있죠. 그말인즉 군사분계선이 매우 가깝다는 뜻. 가톨릭 산하 파티마의 세계 사도직(World Apostolate of Fátima)에서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는 성당을 세우려는 뜻은 1982년에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휴전선 인근 군사지역이다보니 여러 차례 논의가 무산된 끝에 2012년 군의 동의를 얻

대한민국 성당 101

Dark Ride of the Glasmoon|2020년 8월 21일

일전에 살짝 말씀드린대로, 저의 성당여행 포스트가 국내편으로만 백 한 번째를 맞았습니다. 실행하는 이가 생각이 없다보니 백 번인줄 알았는데 세어보니 백 한번이라는건 대충 넘기고, 2015년 6월 말에 시작해서 2020년 7월 경에 찍었으니 거의 만 5년이 걸린 셈이네요. 전국 국도 답사와 지자체 청사 답사가 끝나갈 무렵 라이딩/드라이빙의 새 핑계로 시작했건만 앞의 둘보다 훨씬 까다롭고 오래 걸리며 끝도 없는 방랑의 길이라는걸 그때는 몰랐..;;; 시작은 라이더들의 고향(?) 6번 국도를 달리다보면 만나는 횡성의 풍수원 성당이었습니다. 고즈넉한 분위기와 아름다운 내외부에 홀랑 반한 나머지 책 한 권 사들고 성당 여행 고고! 5번 국도로 치악재를 오르자 숲속에서 모습을